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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테마기행>

로스트 킹덤

2021년 12월 20일 ~12월 24일

찬란한 번영과 불가사의한 증발
마야의 수수께끼 멕시코 과테말라

바람을 품은 초원의 전사
전설 몽골의 칭기즈칸

찬란한 불교 예술의 정점인
인도네시아 사일렌드라 왕조

전설처럼 남아 있는 황제의 로맨스
파키스탄 무굴제국

잊힌 제국의 숨결, 자취를 찾아 떠난다.
 

4부, 숨 쉬는 마야의 땅 과테말라

12월 23일 목요일
큐레이터 : 정승희 (중남미문화연구가)

과테말라는 마야의 영혼이 숨 쉬고 있는 땅으로, 번성했던 옛 제국의 땅에서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마야의 후예들을 만나러 떠난다.
‘과테말라시티’는 중앙아메리카의 작은 파리’라는 별명을 가진 곳으로 이것에서 여정을 시작한다.


과테말라의 수도인 이 도시는 전통문화와 현대 문화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곳으로, 이곳에서 서쪽으로 25km 떨어진 곳엔 옛 수도였던 안티과과테말라가 자리 잡고 있다.
도시를 둘러싼 화산으로 인해 지진이 끊임없이 일어났던 이곳은 18세기 큰 지진으로 도시 전체가 파괴되자 수도를 과테말라시티로 옮긴 것이다.
16세기 스페인의 계획도시로 도시 전체가 파괴되자 수도를 과테말라시티로 옮기며, 16세기 스페인의 계획도시로 건설된 도시는 지배 당시 성당과 수녀원 등 식민지 풍 건물들이 지진의 피해를 본 모습 그대로 도시 곳곳에서 볼 수 있다.


그런 이 도시는 과테말라에서 가장 활발히 활동하는 화산, 파카야 여행의 출발점한 도시에서 보이는 파카야 화산은 아직도 끊임없이 가스나 증기를 뿜어내는 화산에서 지구의 뜨거운 심장 박동을 느낄 수 있다.
화산의 품을 떠나 호수의 품으로 향해 사람들의 영혼을 맑게 한다는 아티틀란 호수는 마야인들에게는 영혼의 안식처였던 곳이다.


칼데라 호수는 화산이 붕괴해서 만들어진 곳으로 독일의 탐험가 알렌산더 폰 홈볼트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호수’라고 극찬했던 곳이다.
쿠바 혁명의 영운인 체 게바라 역시 이곳에서 쉬어가며 잠시 혁명의 꿈을 접었던 이 아름다운 호수 주변에는 아직도 마야의 문화와 언어를 그대로 이어가는 인디헤나들의 마을이 자리 잡고 있는 듯하다.


아티틀란으로 들어가는 관문인 파나하첼에선 배를 타고 아티틀란의 12개 마을을 갈 수 있다는데 그 중 산티아고 아티틀란은 추투힐 마야인들의 전통이 잘 남아있는 곳이기도 하다.
아티틀란 호수의 수호신인 막시몬을 숭배하는 이 마을에서는 일상과 결합한 종교의식이 가득하고, 마야의 고대도시였던 우에우에테낭고에서 미지의 즐거움으로 가득했던 과테말라의 여정으로 떠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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