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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테마기행>로스트 킹덤, 5부, 5부 무굴과 간다라 파키스탄, 큐레이터 오음 여행작가, 라호르, 인도-파키스탄 접경 지역이 와가 검문소 국
꿀이꿀이 2021. 12. 23. 21:51<세계테마기행>
로스트 킹덤
2021년 12월 20일 ~12월 24일
찬란한 번영과 불가사의한 증발
마야의 수수께끼 멕시코 과테말라
바람을 품은 초원의 전사
전설 몽골의 칭기즈칸
찬란한 불교 예술의 정점인
인도네시아 사일렌드라 왕조
전설처럼 남아 있는 황제의 로맨스
파키스탄 무굴제국
잊힌 제국의 숨결, 자취를 찾아 떠난다.
제5부 무굴과 간다라, 파키스탄
12월 24일 금요일 저녁 8시 40분
큐레이터 ; 오음 (여행작가)
파키스탄으로 사라진 왕국의 자취를 찾아 떠나는 여행지,
그곳에서 수많은 문화와 문명이 교차해 온 문화 수도인 ‘라호르를 보지 못한 사람은 아직 태어나지도 않았다’는 말이 있는 라호르를 만나본다. 특히 라호르에는 16세기 전반에서 19세기 중엽까지 인도 지역을 통치한 이슬람 왕조 무굴제국의 자취를 쉽게 만날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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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당시 만들어진 것이 근대에 와서는 이 지역의 농업을 발전시킨 라호르 운하는 무굴제국의 유산인 동시에 현지 아이들이 더위를 식히는 놀이터가 되었다.
라호르는 영국으로부터 그리고 종교적인 문제로 인도와 파키스탄으로 분리될 때 독립운동의 중심지이기도 했는데, 그래서인지, 라호르 인근에는 독특한 볼거리가 있다는데 바로, 인도-파키스탄 접경 지역이 와가 검문소에서 펼쳐지는 국기 하강식이다.
국기 하강식을 통해 파키스탄 사람들의 나라 사랑의 뜨거운 열기를 만나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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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성채 라호르성는 동서로는 424m, 남북으로는 340m에 이르고 있으며 16세기, 무굴제국의 번성을 이끈 악바르 대제는 라호르를 수도로 삼았으며 타지마할로 유명한 샤자한은 라호르성에 시쉬 마할(거울의 방)까지 남기며 무굴 제국 최고 전성기를 이끌어 냈다.
무굴제국의 화려한 자취를 만난 여정으로 간다라를 향해 가는 여정은 지금의 파키스탄 페샤와르 일대를 넓은 지역을 가리키는 간다란느 기원전 326년 알렉산더 대왕에 의해 점령당했던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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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다라 문화의 원형이 보존되어 있는 싱가다르스투파와 간다라 최고의 자연 암벽 마애불, 자하나바드에서 시간이 흘러도 퇴색되지 않는 아름다움을 볼 수 있다.
다음 여정으로 향해 동서양 문명의 치열한 교차로 젤룸,
정복자 알렉산더 대왕과 그의 부대가 발견했던 케와라 소금 광산에서 순도 99%의 붉은 암염이 만들어내는 다양한 풍경을 구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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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룸에서 빼놓을 수 없는 제국의 유적 중 하나는 로타스 요새로 무찔러 수르왕조를 창건한 왕, 셰르 샤 수리가 건설한 이 요새는 이슬람 건축물 최고의 걸작으로 꼽힌다. 수백 년 세월에도 끄떡없는 요새의 어깨에 올라 사라진 제국을 좆았던 여정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