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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5부, 사랑이 샘솟는 즐거운 나의 집, 양양 한옥집 이병진 노화정씨, 황장목 한옥집. 아내의 규방공예, 강원도 3종세트, 남편의 하모
꿀이꿀이 2021. 12. 23. 22:28<한국기행>
강원도로 오시드래요
2021년 12월 20일 ~12월 24일
바다, 산림이 함께 공존하는 다양한 삶터가 존재하는 곳, 고기 낚는 손 맛, 농작물 캐는 손맛까지 다양한 매력을 가진 강원도.
골짜기 속 오지와 예쁘고 깊은 산새가 많아 그 속에 숨어 있는 사연과 이야기를 듣는다.
강원도의 힘은 추워질수록 즐겁고, 깊어질수록 구수한 2021년 12월의 강원도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5부, 좋아 좋아 너무 좋아
12월 24일 금요일 밤 9시 30분 방송
사랑이 샘솟는 즐거운 나의 집
강원도 양양은 산과 바다 강이 공존하는 곳으로 들판 한 가운데에 멋스러운 한옥 한 채가 놓여 있는데, 3대째 한옥을 짓고 있는 이병진 노화정 씨 부부의 아늑한 보금자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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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노화정 씨의 남의 집 말고 우리 가족의 집도 지어달라는 농담 섞인 말에 힘든 상황에도 남편 이병진 씨는 흔쾌히 집을 지어 올렸다고 한다.
“이 집이 지어진 건 기적이었죠.”
이 곳 한옥집은 영동지방에서만 자생하는 황장목으로 지어졌고, 구들도 강원도만의 방식을 차용해 남편 이병진 씨가 직접 설계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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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아끼는 다육식물을 위해 소나무 선반 하나를 뚝딱 만들어주는 남편은 아내를 향한 사랑이 가득한 집은 언제나 소나무 향이 가득하다.
아내는 한옥집에 살다보니 장소에 맞는 취미가 생겼다는데, 누마루에 앉아서 규방 공예를 하다보면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르고, 옆에서는 아내를 향한 남편의 하모니카로 세레나데를 부르는 깨가 쏟아지는 부부의 하루는 항상 즐겁기만 하다.
한옥집의 아궁이 불에 강원도의 3종 세트인 고구마 감자 옥수수를 구워 먹으면 서로에 대한 애정을 확인한다.
강원도에 집을 짓고 인생이 바뀌었다는 부부의 낭만 가득한 한옥집의 생활을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