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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4부, 정선 오지마을 장찬골 전희찬 김금현 부부, 차가운 게곡물 가재잡이, 옥경 씨 집 김치만두 만들기,두메산골에 살리라, 황홀한 고
꿀이꿀이 2021. 12. 30. 12:48<한국기행>
황홀한 고립
2021년 12월 27일 ~ 12월 31일 밤 9시 30분 방송
무인도에서 두메산골까지 찬바람이 불고 흰 눈이 내이는 풍경 속에서 겨울 고립은 낙원이 되어준다.
겨울이 되면 꼼짝달싹 할 수 없이 그 어디보다 황홀한 인생을 살고 있는 그들을 나만의 아지트를 찾아 나만의 쉼터를 찾아 자발적 고립을 택한 사람들을 만나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아궁이의 온기 속에서 겨울날의 추억을 쌓는 황홀한 고립 낙원 속으로 떠난다.
4부, 두메산골에 살리라.
12월 30일 목요일 밤 9시 30분 방송 EBS1
강원도 정선의 오지 마을 장찬골 전희찬(62세) 김금현(59세) 씨 부부는 오지가 좋아 이곳까지 찾아왔다.
부부의 집은 해발 680고지에 위치하고 있고, 눈이 오면 집 밖으로 한 걸음 떼기 어렵다는 이 장찬골에서 7개월에 걸쳐 직접 집을 지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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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가 세상에서 제일 즐거운 일은 뜨끈한 구들방에 앉아 귤 까먹는 일이란다.
오늘은 고모네 부부가 놀러 오는 날로 남편 희찬 씨와 고모부는 얼어붙은 계곡으로 향해 돌을 던지며 얼음을 깨고 가재를 잡기 위해 차가운 계곡물을 안을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하지만, 가재는 쉽게 잡히지 않고 그래도 마냥 어린아이처럼 즐겁기만 한 희찬 씨다.
가족 같은 이웃들 덕분에 부부는 장찬골에 빠질 수밖에 없다고 농한기인 겨울에 한 집에 모여 다 함께 식사 준비를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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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언니 옥경 씨의 집에서 김치만두를 만들어 먹는 날 강원도에서 난 갓을 넣어 만들어 먹는 만두는 갓 특유의 시원한 맛이 더해지면서 겨울을 더 특별하게 만들고 있다.
부부는 쏟아지는 비에 발길이 묶여도, 펑펑 내린 눈에 고립이 되어도, 두메산골이 생활이 마냥 즐겁다는 하루를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