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라면 515회>박순옥 '고향집' 손두부 가게위치, 산골 두부집 엄마의 땅이 뭐길래, 두부집 아들 원명, 손두부 전문점 고향집 식당,

<사노라면 515회>

산골 두부집 엄마의 땅이 뭐길래

2021년 12월 31일 금요일 밤 9시 50분 방송 MBN

 

# 억척 엄마와 순옥 씨의 손두부 같은 인생

강원도 인제의 산골 마을에서 45년 째 한 자리에서 장사를 해오고 있는 식당이 있다. 이 식당에 한 번 다녀간 손님들은 그 맛을 잊을 수가 없어 다시 찾아올 정도로 맛있다는 식당은 두부로 소문이 자자한 곳이다.

박순옥 (74세) 씨는 45년 노포의 주인장이다.

 

 

18살에 시집온 순옥 씨는 남편 최균택(77세) 씨를 만나 백년가약을 맺고, 가난하지만 믿음직스러운 남편과 함께 4남매를 키우며 행복하게 살았다.

그러던 준 남편 최균택 씨는 버거씨병으로 결국 다리를 절단해야만 했단다.

남편 균택 씨는 한쪽 다리를 잃어 당연히 농사를 지을 수가 없게 되었으며, 순옥 씨는 그날부터 시어머니와 4남매까지 키우며 일곱 식구의 가장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어 버렸다.

 

 

순옥 씨는 남편 병원비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불어났기 때문에 가게를 차릴 여력조차 없었고, 하지만 그대로 포기할 수 없었던 순옥 씨는 무턱대고 백만 원어치 그릇을 외상으로 사와 두부 가게를 차리게 되었다.

그리고 40여 년이 지난 현재 순옥 씨는 손맛 좋기로 소문이 자자해 전국각지에서부터 일부러 이곳 식당을 찾아오는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

그러나 이런 행복도 잠시였고, 애지중지 키우던 큰아들이 병이 들어 고향으로 내려오게 되었는데...

 

 

큰아들은 엄마의 정성으로건강을 조금씩 찾아가게 되었고, 이제는 엄마의 손맛을 잇겠다며 나서기까지 그런 아들과 그날 이후부터 모자의 갈등이 생기기 시작됐다.

도대체 억척 순옥 씨와 아들 사이에는 과연 무슨 일이 생긴 것일까?

 

 

[두부집]

주소 :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조침령로 115

전화번호 : 033-461-7391

영업시간 : 8:00~20:00

메뉴 : 두부전골 8000원

        콩비지백반 8000원

        모두부백반 8000원 

 

# 두부집 장남 원명 씨의 ‘엄마 자꾸 고집을 부리면 땅을 팔 거예요.’

큰아들 최원명(55세) 씨는 8년 전 고향으로 내려와 엄마의 두부 가게를 이어가고 있는데, 원명 씨는 한때 요리사를 두고 한식당을 운영했던 사업자로 원명 씨는 그곳에서 아내를 만나 결혼도하고 두 딸을 키웠다.

 

 

원명 씨는 고된 이로 인하여 간경화가 생기면서 몸이 허약해지기 시작하였고, 결국 사업도 정리할 지경에 이르렀고, 그렇게 벼랑 끝에 몰린 듯하여 성공해서 부모님의 고생을 덜어주고 싶었지만 결국 아내와 두 딸을 도시에 남겨두고 아픈 몸으로 혼자 엄마가 계신 고향으로 내려오게 되었다.

그런 이후 그날부터 원명 씨는 건강도 찾고 엄마의 가업도 잇겠다며 어머니의 손두부를 전수받기 시작하였단다,

 

 

원명 씨는 새벽 4시부터 두부를 만드는 것을 시작으로 대를 잇겠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고, 엄마의 두부를 배우고 있건만 여전히 감을 익히는 것에 능숙하지 않다.

원명 씨에게는 고된 일보다 더 참기 힘든 것은 다름 아닌 엄마의 일 욕심이라는데, 식당을 하면서 농사까지 직접 하는 엄마를 보면서 안쓰럽기만 하고 몸져눕는 엄마를 보게 되면 버럭 화부터 내게 되고 만다.

결국 아들은 엄마를 위해 결단을 내리게 되었는데...

 

 

# 땅을 팔아버리려는 아들 원명 씨와 땅을 할 수 없는 엄마 순옥 씨

엄마 순옥 씨는 식당에서 사용하는 식재료를 모두 손수 농사를 준비하고 아들은 이제 농사는 그만하자며 엄마를 설득하지만 순옥 씨는 고집을 꺾지 않는다.엄마는 오늘도 아들의 잔소리를 피해 몰래 혼자 밭으로 나가는데...

 

 

그러나 아들 원명 씨는 엄마를 찾아 나서고 결국 아들은 특단의 조치를 내리게 된다.

아들 원명 씨는 두부 가게만으로도 녹초가 되어 버리는 엄마를 농사에서 해방시키기 위해 농사지을 땅을 팔겠다는데, 장사하며 조금씩 샀던 땅을 아들이 팔겠다고 하니, 순옥 씨는 부아가 치밀어 오르고 만다.

과연 두 모자 사이에서 순옥 씨는 땅을 지킬 수 있을지...

 

출연자 연락처

박순옥 – 010-9982-7391

최원명 – 010-3334-73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