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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밥상 544회>

‘범 내려온다 임인년 새해 밥상’

2022년 1월 6일 저녁 7시 40분 방송 KBS1

임인년 호랑이의 해에 호랑이를 품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건강과 복을 기원하는 새해 밥상을 소개한다.
2022년 임이년은 호랑이 해이다.
호랑이는 맹수이지만 우리 만족에게는 각별한 존재로 고조선 건국신화 속의 호랑이에. 할머니의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이야기도 있고, 곶감을 무서워하는 전래동화 속 호랑이가 있다.


풍수지리 좌청룡 우백호처럼 호랑이가 손꼽히고 있다.
때로는 수호신으로 때로는 친구로 호랑이는 오늘날 우리 삶 곳곳에서 알게 모르게 살아 숨쉰다. 올림픽 때 호돌이가 동계올림픽 때에는 수호랑이 우리의 얼굴이 된 게 대표적 호랑이 해인 2022년 첫 방송에서 호랑이와 깊은 관계를 맺어온 이들과 밥상을 만난다.

마을 곳곳 호랑이 벽화가 반기는 복거마을의 새해

경기도 안성시에는 마을 뒷산이 호랑이가 엎드린 형제라고 하는 마을이 있다.
이 마을은 발길 닿은 곳곳 온통 호랑이 벽화며 조각으로 가득하다.


호랑이마을에 사는 호랑이 띠 윤명옥 씨는 만나 명옥 씨의 남편 지성기 씨가 만든 가래떡은 호랑이 마을에서 농사지은 것들로 만든다고 한다.
계절마다 들어가는 재료가 다르다는 가래떡은 쑥이 제철일 때에는 쑥을 넣어 쑥가래떡을 만들어 먹고, 단호박이 많이 나는 지금은 단호박을 통째로 갈아 넣어 단호박가래떡을 만들고 있다.


윤명옥 씨와 지성기 씨 부부는 새해 처음으로 뽑은 가래떡을 안고 찾아간 이웃 김명숙 씨댁은 명숙 씨가 종가의 며느리로 호랑이 마을에서 음식 솜씨가 좋기로 소문나 유명하단다.


이들은 평소에도 자주 함께 밥상을 한다며 새해를 맞아 함께 나눌 밥상을 차려낸다. 현미, 백미, 단호박의 삼색떡을 넣어 끓인 떡국과 씨를 뺀 대파와 인삼을 닭고기에 말아 찐 별미 닭인삼말이찜, 수수대신 찹쌀로 부쳐낸 삼색찹쌀부꾸미와 잎이 넓고 부드러운 시래기를 많이 넣어 얼큰하게 지져내면 돼지등뼈시래기찌개로 호랑이마을의 넉넉한 인심이 가득한 새해 밥상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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