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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겨울 왕국 무진장>1부, 덕유산 눈꽃 기행, 박정후 오현아 부부의 덕유산 산행, 덕유산 눈꽃터널, 덕유산 향적봉, 덕유산 중봉과 덕유평전
꿀이꿀이 2022. 1. 10. 15:25<한국기행>
겨울 왕국 무진장
2022년 1월 10일 ~ 1월 14일
온 세상이 겨울 설경 속에 잠겨 멀고도 외져 오지의 대명사로 불리는 곳.
겨울이면 눈이 무진장 내리는 곳으로 무주, 진안, 장수, 앞 글자를 짜 ‘무진장’이라 불리고 있다.
북풍한설이 몰아쳐도 이 겨울이 반가운 나만의 겨울 왕국을 이루고 재미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살고 있다.
눈 쌓여 있는 산중에 터를 잡아 가마솥에 끓인 물로 설산을 내려다보며 노천을 즐기며 신선이 없을 정도로 살아가는 사람들...
폭설로 길이 끊어진 곳에서 눈썰매를 타고 얼어붙은 호수의 얼음을 깨고 빙어낚시를 하면 부러울 것이 없다.
눈꽃향연 만발한 덕유산 눈꽃 기행과 산골 오지 나만의 겨울왕국에서 살아가는 풍경을 함께 한다.
1부, 덕유산 눈꽃 기행
1월 10일 월요일 밤 9시 30분 방송
덕유산, 무주 진안, 장수를 어우르며 어느 계절에도 아름다운 산으로 한 겨울의 덕유산은 산행인들 사이에서 최고로 꼽고 있다.
박정후, 오현아 부부와 덕유산의 설국을 만나기 위하여 길을 나선다.
부부의 산행기는 신혼여행으로 다녀온 안나푸르나 등반으로 시작되었고, 전국 곳곳의 산은 모두 다녀보았지만, 덕유산의 장엄하고 부드러운 매력은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어 매년 겨울이면 꼭 덕유산을 찾아온단다.
덕유산의 랜드마크인 눈꽃 터널은 설천봉에서 향적봉으로ㅠ향하는 길목을 장식하고 있다.
햇빛을 받고 반짝이는 눈송이들을 보며 감탄사가 절로 터져 나오고, 손과 발을 얼어붙게 만드는 겨울바람에도 굴하지 않고 부부는 손을 잡고 덕유산을 함께 오른다.
향적봉에 올라 가슴이 뻥 뚫리는 비경을 눈에 담아보고, 향적봉 대피소로 향해 덕유산도 식후경이 최고로 따끈한 떡국을 끓이는 부부는 추위로 지친 몸에 피로가 가신다.
체력을 보충하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부부가 천상의 길이라 불리는 중봉과 덕유평전으로 향해 나뭇가지가 드리워진 숲길을 지나 펼쳐지는 사방이 탁 트인 풍경은 절경 중에 절경이다.
부부는 이 순간을 위해 덕유산을 오른다는 그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하고, 추위 속에서 가장 빛을 발하는 겨울 덕유산의 아름다운 설국으로 산행을 함께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