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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겨울 왕국 무진장>2부, 단둘이 여기서, 진안 노천 족욕탕, 진안 전광식 배체련 부부의 왕국 시골마을, 부부의 저수지 빙어낚시, 광식씨의 가마솥흑돼지김치찜
꿀이꿀이 2022. 1. 11. 14:58<한국기행>
겨울 왕국 무진장
2022년 1월 10일 ~ 1월 14일
온 세상이 겨울 설경 속에 잠겨 멀고도 외져 오지의 대명사로 불리는 곳.
겨울이면 눈이 무진장 내리는 곳으로 무주, 진안, 장수, 앞 글자를 짜 ‘무진장’이라 불리고 있다.
북풍한설이 몰아쳐도 이 겨울이 반가운 나만의 겨울 왕국을 이루고 재미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살고 있다.
눈 쌓여 있는 산중에 터를 잡아 가마솥에 끓인 물로 설산을 내려다보며 노천을 즐기며 신선이 없을 정도로 살아가는 사람들...
폭설로 길이 끊어진 곳에서 눈썰매를 타고 얼어붙은 호수의 얼음을 깨고 빙어낚시를 하면 부러울 것이 없다.
눈꽃향연 만발한 덕유산 눈꽃 기행과 산골 오지 나만의 겨울왕국에서 살아가는 풍경을 함께 한다.
2부, 단둘이 여기서
1월 11일 화요일 밤 9시 30분 EBS1
전라북도 진안 시골마을에 어젯밤 내린 눈으로 새하얗게 물들었다.
전광식, 배체련 부부는 이곳에서 두 사람만의 왕국을 가꾸며 살아가고 있다.
부부는 5년 전 초겨울 추위에도 이 곳의 지형은 따뜻하게 품어주는 듯함에 반해 내려오기로 결심했단다.
남편 광식 씨는 시골로 내려와 매일 아내와 놀 궁리만하고 아내를 위한 베짱이로 살아가고 있는 중이라는 광식 씨이다.
때마침 내린 눈에 아내를 위하여 특별한 하루 보내기 대작전에 돌입하는 남편이다.
부부는 처음으로 둘이 함께 저수지에서 빙어낚시를 하고, 직접 만든 노천 만든 족욕탕에서 족욕도 하며, 체련 씨 전용 눈썰매도 만들어 언덕길에서 남편은 인간 루돌프가 되어 아내가 즐겁다면 자신도 즐겁다며 썰매도 끌어준다.
남편은 몇 년 전 아픈 아내 체련 씨를 보며 ‘자신이 잘못해서 아픈 건 아니었을까’하는 미안한 마음뿐이라고 한다. 그래서 체련 씨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하리라 마음먹었다는 광식 씨였다.
부부는 힘을 합쳐 커다란 눈사람도 만들고 동심으로 돌아가 즐겁게 웃으며 코가 빨개질 정도로 실컷 논 뒤, 남편 광식 씨가 준비한 가마솥 흑돼지김치찜을 만들어 매 순간 서러가 있어 가장 행복하다는 두 사람의 사랑 넘치는 왕국으로 초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