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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1316회>

청년을 위한 나라는 있는가?

2부, MZ의 집

2022111일 밤 1030분 방송 MBC

 

- 영끌 대출, 갭투자, 경매, 코인까지 내 집 마련을 위한 청춘들의 분투

- 데이터로 보는 2030 영끌, 그 실체는 무엇인가?

 

 

2030 청년들은 어느 세대보다 화려한 스펙을 자랑하고 있지만 부모보다 가난한 세대가 되어버렸다.

2030청년들은 지금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캐스팅 보터인 청년 여론에 따라서 대선 주자들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상황이다.

다른 때보다 정치권의 열렬한 러브콜을 받고 있는 대한민국 청년들은 누구일까?

 

 

# 2030 청년이 말하는 대한민국 ‘집 계급론’

데이트는 임장으로’, ‘선 집 장만 후 결혼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김하은(30) 씨와 김진현(29) 씨는 결혼을 약속한 사이로 최근 평촌에 있는 한 아파트를 구매했다. 2030세대인 이 커플은 집안 어른들의 만류에도 결혼도 전에 잡을 장만하게 된 것은 그들 나름의 이유가 있단다.

부모님 세대는 모르는 예비부부의 속사정은 과연 무엇일까?

하은 씨 커플은 정당하게 대출을 받아 영끌한 본인들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주변 시선들에 대한 답답함을 토로하고 있다.

 

 

부동산 ‘바겐세일 시장’이라 불리는 경매는 최근 부동산 경매 시장에 뛰어든2030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단다.

한창 경매 공부 중에 있다는 올해 나이 35세 최영빈(가명) 씨는 집값을 잡겠다는 정부의 말을 마냥 믿고 기다리다가는 벼락거지가 되어버린 청년이란다.

서울의 집값은 무서운 기세로 오르고 하루라도 빨리 집을 구매하기 위해 법원 경매장을 찾는다는 최영빈 씨이다.

긴장감 넘치는 경매 현장에 함께 해보는데, 경매 당일 법원 대기실에서 속속들이 목격되는 경쟁 입찰자들이 역시 영빈 씨 또래의 2030 청년들이었다.

 

 

최영빈 씨는 생애 첫 경매 낙찰을 통해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룰수 있을까?

는 빚을 내어 집을 사는 청년들이 늘어나자 집값 고점론으로 영끌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우려의 시선에도 불구하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주거 사다리에 오르려는 청년들의 진짜 속마음은 무엇인지 궁금하다.

집은 단순 안식처가 아닌 자산 증식의 수단이자 현대판 ‘계극의 상징’이라 말하는 청년들이다.

 

 

#데이터로 보는 2030 영끌 키워드, 갭투자와 증여

서울에서 살고 잇는 청년 3명중에 1명은 지옥고(지하, 옥탑, 고시원)에서 생활한다는 의미로 최저 주거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곳에 살고 있다.

이 청년들에게 영끌은 남의 세상 이야기로 서울 집값과 2030 소득수준을 고려할 때 평범한 대한민국 청년들에게는 아무리 영혼을 끌어 모아도 내 집을 마련하기가 쉽지 않다.

 

 

그럼에도 2030 아파트 매입량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는 기사는 쏟아지고 있는데, 2030 영끌 현상 속에 숨겨진 의미는 과연 무엇일까?

PD수첩에서 ‘2030 주택자금조달 계획서 407,488건을 입수하여 그 내용을 분석했다.

2030 주택자금조달계획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세를 끼고 주택을 장만하는 소위 갭투자비율이 전체거래량 중 61.65%를 차지하고 있다. 실거주가 아닌 투기를 목적으로 하는 영끌 갭투자가 폭증했다는 것은 과연 무엇을 의미하고 있는 것인지.

 

 

또한 이러한 거래 형태는 앞으로도 부동산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눈에 띄는 다른 항목은 증여비율로 2020년 서울 경기 지역 13곳에서 20대의 절반 이상이 부모의 도움을 받아 아파트를 구입했다는 것이 확인되기도 했다.

2030 영끌 현상 한가운데 자리 잡은 부모찬스로 내 집을 마련하는데 성공한 그들만의 세상을 확인해본다. 주택자금조달계획서 전수조사를 통해 불쾌한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청년과 데이터를 통해 2030 영끌의 아슬아슬한 실체를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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