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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로병사의 비밀 807회, 거대한 협력>허윤정 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연구소장, 권순억 대한뇌졸증학회 이사장, 박승정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석좌교수, 뇌졸중 전문치료실,
꿀이꿀이 2022. 1. 12. 14:46<생로병사의 비밀 807회>
한국 의료의 혁신가들 2부작
2편 거대한 협력
2022년 1월 12일 밤 10시 방송 KBS1
대한미국의 의료의 발전과 혁신의 영상 기록으로 우리나라 의료의 혁신가들을 만나본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시련을 겪으며 우리는 거대한 협력 속에 살아간다.
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수많은 사람과 의료진의 협력이 필요하고, 의료 혁신의 거대한 협력을 이끈 주인공들이 누구인지 알아본다.
# 응급의료체계 기금을 개선하다.
허윤정 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연구소장
1995년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었고, 우리나라 응급의료 체계의 역사는 그리 길지 않다.
최초의 응급의학 전문의는 1997년 배출되었고, 1994년 응급의료기금은 연간 5억 원에 불과해 선진적인 응급의료 체계 인프라를 만들기는 많이 부족한 금액이다.
허윤정 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연구소장은 응급의료기금의 확대를 위하여 큰 노력을 해왔고, 2002년 응급의료법 개정을 추진하여 도로교통법에 따른 범칙금 수입액의 20%를 응급의료기금으로 출연할 수 있게 했다.
또한 2008년 또 한 번의 개정 추진을 통하여 도로교통법에 따른 과태료 수입액의 20%도 응급의료기금이 추가 지원받을 수 있게 되었다.
2022년 응급의료기금은 약 2,800억 원으로 편성되었고 크게 늘어 전국적인 응급의료 인프라 구축에 이바지했다.
# OECD 최고 수준의 뇌졸중 치료를 선도하다.
권순억 대한뇌졸증학회 이사장
급성 뇌졸중은 3대 중증 응급질환 중 하나로 우리나라 뇌졸중 치료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알려져 있고, OECD가 발간한 <2019 한눈에 보는 보건>보고서에 한국의 뇌경색 입원 환자의 30일 치명률은 6.2%로 OECD 평균인 12.3%보다도 훨씬 낮은 수준이고 우리나라는 어떻게 의료 혁신을 이끌 수 있었을지.
서울아산병원 뇌졸중센터 소장 권순억 교수는 병원에서 연구실 외에 가장 많이 찾는 곳은 뇌졸중 전문치료실이라고 한다.
뇌졸중 전문치료실은 24시간 전문 간호사가 상주하고 있으며 환자의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뇌졸중 환자의 변화를 초기부터 정확하게 파악하기 때문에 환자가 갑자기 나빠지는 상황에 바로 대응 할 수 있도록 뇌졸중 환자들을 위한 전문치료실이다.
뇌졸중 전문치료실은 뇌졸중의 초기 치료와 합병증 예방에고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로 입증되었다.
입원 기간 중 물리치료와 식사 관리 등 체계화되어있는 치료 덕분에 뇌졸중 환자들의 합병증 발생 비율은 줄여주고 모니터링을 통하여 정확한 환자의 진료계획이 세워지고 노졸중 환자의 퇴원 후의 예후까지 좋아진 것으로 확인되었다.
# 세계 심혈관질환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꾸다.
박승정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석좌교수
심장 좌관동맥 주간부 병변을 치료하는 방법은 불과 40년 전만 해도 흉부외과에서 수술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이제는 내과적 시술을 통하여 환자에게 주는 부담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게 되었고, 세계 심혈관질환 치료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꾸는 일이었으며 그 중신에 한국인 의사 박승정 교수가 있다.
박승정 교수는 심장 좌관동맥 주간부 병변에 막히거나 좁아진 곳에 금곳 그물망을 삽입하여 넓혀주는 스텐트 시술이 외과적 수술과 동등한 치료 효과를 입증한 획기적인 연구 결과를 2008년 세계 최고 권위의 의학저널 <뉴잉글랜드 의학저널>에 발표하였다.
연구 결과를 토대로 심혈관 환자의 회복 기간과 비용부담을 줄일 수 있는 스텐트 시술법이 심장 좌관동맥 주간부 병변의 전 세계 표준 치료법 중 하나로 정착됐다.
고혈압과 당뇨병이 심혈관질환을 일으키는 주요 요인으로 우리나라 의료체계에서 고혈압과 당뇨병 같은 만성질환의 관리로 의료 혁힌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