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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겨울 왕국 무진장

2022110~ 114

 

온 세상이 겨울 설경 속에 잠겨 멀고도 외져 오지의 대명사로 불리는 곳.

겨울이면 눈이 무진장 내리는 곳으로 무주, 진안, 장수, 앞 글자를 짜 무진장이라 불리고 있다.

북풍한설이 몰아쳐도 이 겨울이 반가운 나만의 겨울 왕국을 이루고 재미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살고 있다.

눈 쌓여 있는 산중에 터를 잡아 가마솥에 끓인 물로 설산을 내려다보며 노천을 즐기며 신선이 없을 정도로 살아가는 사람들...

폭설로 길이 끊어진 곳에서 눈썰매를 타고 얼어붙은 호수의 얼음을 깨고 빙어낚시를 하면 부러울 것이 없다.

눈꽃향연 만발한 덕유산 눈꽃 기행과 산골 오지 나만의 겨울왕국에서 살아가는 풍경을 함께 한다.

 

5부, 그래서 행복해

114일 금요일 밤 930분 방송

 

전라북도 무주 산골농장에 삼대가 모여 살고 있다.

김시내 씨는 혼자 살고 계신 아버지의 노후가 즐거웠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남편과 3살 딸을 데리고 아버지의 곁으로 내려오게 되었다.

 

 

삼대의 아침은 할아버지와 손녀딸의 농장 방문으로 시작되며, 수십 마리 되는 닭과 오리들을 찾아가 손을 꼭 붙잡고 밥을 주는 두 사람은 우르르 몰려다니는 닭들이 무서울 법도 한데, 손녀 새별이는 고사리 손으로 동물 친구들 밥주기에 정신이 없다.

바구니에 가득 달걀을 가지고 돌아온 할아버지와 새별이는 갓 나온 달걀로 가마솥 뚜껑에 노릇노릇하게 토스트를 만들고 시내 씨도 남편 여상 씨도 새별이, 할아버지도 모두 함께 만드는 아침밥을 먹고 함께이기에 더욱 든든한 아침을 시작한다.

 

 

아침을 먹고 여상 씨가 장인과 함께 산을 오르고, 중장비를 이끌고 산에서 칡을 캐는 장인과 사위 두 사람의 호흡이 오랜 기간 맞춰온 듯 손발이 척척 맞는다.

시내 씨에게 먼저 무주행을 권해준 여상 씨가 너무도 고맙다는데, 말로만 가족이 아닌 진짜 가족이 되어준 남편 여상 씨가 있어 무주에서의 삶이 즐겁단다.

삼대의 하루 마지막은 시내 씨가 만든 가마솥 뱅쇼와 함께 바비큐 파티를 하는데...

가족 모두가 함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는 시내 씨와 가족들은 같은 공간에 있으며 함께 웃을 수 있어 이 순간이 더할 나위 없이 소중하다는 특별한 가족의 멋진 하루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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