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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아파텔과 무법자들

2022118일 화요일

 

- 아파트보다 비싸도 괜찮다, 식을 줄 모르는 아파텔 열풍

- 1년 동안 5채, 내 마음대로 골라 담는 아파텔 쇼핑의 현장

 

 

주거용 오피스텔 아파텔에 대한 열기가 뜨거운 열풍 속에 있다.

아파텔은 아파트의 대체재로 생각하는 실거주 목적의 수요와 아파트보다 진입 장벽이 낮은 규제로 투자 수요가 함께 몰렸기 때문이다.

이런 실거주 목적의 사람들이 수요가 증가하면서 청양도 과열되고 202111월 청약을 진행한 경기도 과천의 한 오피스텔의 최고 22억 원이라는 고분양가가 논란에도 청약에 12만 명이 넘게 몰리게 되었다.

 

 

평균 경쟁률 1,3981, 최고 경쟁률 5,7611이라는 역대급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게 됐다. 이렇게 아파텔 시장이 주목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제는 오피스텔 청약 경쟁률은 수백 대 일을 우습게 넘기는 상황이다.

낙점자들이 모이는 곳은 모델하우스로 미계약분이 몇 호나 되는지 누구에게까지 기회가 올지 모르지만 선착순 분양 소식만 나오면 전국의 모델하우스 앞에는 수백 명의 인파가 몰려든다.

심지어 5천만 원에 달하는 현금다발을 들고 온 사람도 있었다.

 

 

현장에서는 불처가 불명확한 번호표까지 돌아다닌다는데, 계약서도 아닌 이 작은 종이는 수백만 원에 거래되기도 하고, 일명 줄피(줄 프리미엄)’가 등장하고 줄피 거래는 오직 현금으로만 가능하다.

줄피를 알선하는 사람은 합법은 아니잖아, 솔직히라고 하며 말을 덧붙였다.

하지만 이들은 다들 익숙한 듯이 현금을 주고받으며 다툼이 일어나기도 한다.

이렇게 피 거래가 현장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닌데, 작년 한 해 동안 5채의 오피스텔 분양권을 얻었다는 직장인 A 씨는 단시간에 수많은 분양권을 가질 수 있었던 이유로 오픈 채팅을 지목하고 있다.

 

 

A 씨가 들어가 있는 부동산 관련 오픈 채팅은 무려 30개로 누구나 들어갈 수 있는 방도 있지만 코드 번호가 필요한 비밀스러운 방도 있다는데, 특정 오픈 채팅에서 피를 붙여 분양권 거래가 이뤄지기도 한다.

어느 층인가에 따라 가격도 천차만별로 적게는 몇 백만 원에서 많게는 몇 천만 원을 호가한다. 이름도 얼굴도 모르지만, 계약금을 입금해야 계약이 성사된다.

그래도 분양권을 얻기 위해 스스럼없이 거액의 돈을 입금하고, 그 뿐만이 아니라 인천의 한 오피스텔 특정 분양권이 약 2천만 원의 피와 함께 등장했다.

 

 

부동산 정보를 공유하는 오픈채팅방이 온라인 떴다방으로 전락하고 있는 상황으로 미계약 분양권 거래를 알선하는 사람들은 누구일까?

불법행위들이 느슨한 규제로 인해 오피스텔 분양현장에서 암암리에 벌어지고 있다. 주택법의 규제를 받고 있는 아파트와는 달리 오피스텔은 건축법의 규제를 받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규제가 약한 편이라고 한다.

정부에서는 오피스텔 규제를 완화해 주택공급을 늘리려고 하고 있다는데, 누구를 위한 규제 완화인지, 수첩>에서 118일 밤 10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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