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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탐구 집>

지리산에 집을 짓다

2022118일 화요일 밤 1045분 방송 EBS1

 

지리산, 말로만 들어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곳.

생명의 뿌리라 불리는 지리산은 많은 이들의 마음을 치유해주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만들어준다.

그만큼 마음속 깊은 곳에 쌓여있던 힘들었던 일들을 덜어낼 수 있고, 비로소 진정으로 행복한 삶이 무엇인지 알게 해주고 고맙고 뜻깊은 지리산이다.

한 마디로 제 2의 인생을 시작하는 뿌리를 둘 수 있는 곳으로, 오래전부터 지리산에서 살기를 희망했던 사람들이 그 꿈을 실현하고자 이곳으로 왔다.

그들은 이곳 지리산에서 어떤 집을 짓고 살아갈까?

 

 

[지리산의 선녀와 나무꾼]

산청 4km 넘는 굽잇길을 따라가 보면 골짜기 사이로 하얀 집의 모습이 드러난다. 주변을 배회하는 동물들만 나올 것 같은 이곳은 인적 드물고 누가 살지 싶지 이러한 의문과 우려를 해결해주는 두 사람이 살고 있다.

조진호, 강성애 부부는 7개월 전 은퇴 후 이곳에 터전을 잡았는데, 원래 이 부부는 김해의 전원주택에 살았는데, 두 사람은 일부러 지리산 근처의 인적 드문 곳에 집을 짓고 자리를 잡았다고 한다.

 

 

인적 드문 이곳을 방문한 김창균 소장은 부부에게 무섭지 않냐는 질문에 오히려 웃음을 내보이며 전혀 무섭지 않다는 대답을 하는 두 사람이다.

부부는 무섭기는커녕 하루하루가 정겹고 따뜻한 감정을 느낄 수 있어 행복하기만 하단다.

퇴직 후에 퇴직을 하기 전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일상들을 비로소 경험할 수 있고,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며 행복해한다. 산길을 오르며 나무하며 장작 거리를 얻을 수 있고, 산골짜기 사이로 유유히 흐르는 계곡물을 바라보며 깊은 휴식을 취할 수 있다는 이곳이다.

 

 

부부에게 주어진 일상들은 마치 지리산이 주는 선물과도 같아서 항상 소중하고 감사하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부부의 얼굴에는 미소가 끊이지 않는다.

조진호, 강성애 부부는 어떤 일상으로 지리산 풍경을 만끽하고 지내는 것일까?

부부의 집은 지리산을 배경 삼아 지은 집으로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내부에서도 즐길 수 있게 설계했단다. 창문을 많이 냈다는 점과 혹독한 추위로 유명한 산속에서 창문을 많이 내는 것은 위험한 시도가 아닐지 모르지만, 오히려 창문을 통하여 햇볕이 많이 들어와 실내가 따뜻하기에 전혀 불편하지 않다고 하는데...

 

 

내부에는 무엇보다 액자가 필요 없을 만큼 빼어난 경치를 품은 창문들이 집안을 꾸며주고 있어 큰 만족을 하고 있다고 하는 부부이다.

부부를 만족하게 만든 포인트는 무엇일지. 집 안에 각자의 공간을 마련하여 실내에서도 여유롭고 뜻깊은 시간을 보낸단다. 그들의 지리산 살이를 더욱 풍족하게 만들어주는 공간은 과연 어떤 모습들을 가지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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