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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오지의 겨울

2022117~121EBS1

 

오지, 산이 에워싸거나 강물이 가로막아서 아무나 갈 수 없는 곳.

빠르게 흘러가는 바깥세상과는 달리 시간이 멈춘 듯한 고요한 순수의 땅이다.

오지에 가면 우리가 잊고 있었던 계절 본연의 얼굴을 마주할 수 있고, 이번 겨울은 어떤 모습일지.

엄동설한에도 담담히 오지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이들을 통해 우리가 잊고 있던 겨울날의 풍경을 담아본다.

 

3부, 인생은 오프로드

119일 수요일 930분 방송

 

경상북도 봉화의 산골짜기 산길 따라 굽이굽이 들어가야 만날 수 있는 토종벌 농사를 하고 있는 윤재원 씨와 아들 윤성배 씨가 살고 있는 곳이 나온다.

 

 

부자의 토종벌 농사는 양봉과는 달리 일 년에 딱 한 번 10월과 12월 사이에 꿀을 따게 된다.

두 사람은 더 추워지기 전에 남은 꿀을 거두고자 깊은 산속 가파른 절벽으로 향하여 한겨울 부자의 꿀은 과연 어떤 맛일지 궁금하다

 

전라북도 남원의 지리산 자락을 누비고 있는 김용락, 송희진 씨 부부를 만날 수 있다.

남편 용락 씨는 올해로 심마니 경력 20년 차로 19살 어린 아내에게 약초 캐는 비법을 전수 중에 있는데, 용락 씨의 눈에는 잘 보이는 약초가 아내 눈에는 왜 안 보이는 것일까?

 

 

그런 사소한 일을 핑계 삼아 서로 아웅다웅 티격태격하며 사는 부부에게 고단한 산행이 즐거운 데이트 같단다.

언제나 넉넉하게 내어주는 산속에서 부부는 또 한 번의 겨울을 보내며 사랑을 키워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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