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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오지의 겨울

2022117~121EBS1

 

오지, 산이 에워싸거나 강물이 가로막아서 아무나 갈 수 없는 곳.

빠르게 흘러가는 바깥세상과는 달리 시간이 멈춘 듯한 고요한 순수의 땅이다.

오지에 가면 우리가 잊고 있었던 계절 본연의 얼굴을 마주할 수 있고, 이번 겨울은 어떤 모습일지.

엄동설한에도 담담히 오지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이들을 통해 우리가 잊고 있던 겨울날의 풍경을 담아본다.

 

4부, 고개 너머 지상 낙원

120일 목요일 밤 930

 

강원도 평창 해발 900여 미터 고지의 산촌 돈너미 마을에 사는박현민, 신화선 씨 부부는 예전에는 30여 가구가 있어 시끌벅적했던 마을이라고 한다.

 

 

이웃들 모두가 떠나고 이제는 단 세 가구만 남았다는데...

산촌 돈너미 마을은 버스도 다니지 않는 오지로 물자가 풍족하지 않지만 빗물을 모아 물을 쓰고 밭에서 나는 것들로 소를 키우고 있는 마을이다.

하루하루의 소소한 일상이 고마운 부부는 남편의 오랜 병까지 나았으니 이들에게는 이곳이 지상낙원이다.

 

 

경상북도 영양의 달밭골은 달을 굽어본다는 곳이다.

4년 전 박현민, 신화선 씨 부부는 사람이 오고가기 힘들어 인적이 드문 오지마을에 귀촌하였다.

 

 

귀촌 부부는 춥고 긴 겨울은 모두가 쉬어가는 계절이건만 오지에서 새 식구로 품은 동물들을 챙기느라 바쁘게 움직이는 부부다

동물 중에는 갓 태어난 새끼 염소, 병아리들을 지극정성으로 돌보고, 화려한 관상용 닭을 돌보고 있느라 분주하다.

이게 바로 산속에서 사는 맛이라고 하는 부부는 봄꽃보다 더 화사한 웃음꽃을 피우고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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