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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강원 산골 표류기, 그 산에 왕국이 있다, 평창 박장식 세컨하우스, 셰프 다리오 핀란드 빌레와 산골 표류기, 평창 산골의 매력 박장식씨의 왕국, 핀란드식 건식 사우나
꿀이꿀이 2022. 1. 24. 14:59<한국기행>
강원 산골 표류기
2022년 1월 24일 ~1월 28일 EBS1
숨어들기 딱 좋은 시절과 딱 좋은 계절 겨울
오지 많기로 강원도 심심산골은 표류하듯 갇혀버린 데도 좋은 곳으로 한 번 그리 살아 보고 싶었다는 그들.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설원에 갇혀 말갛게 얼어붙은 빙판에 갇히고 세상과 소통하기 두려운 내 마음에 갇히다.
아무도 눈치 보지 않고 마음껏 표류할 수 있고, 행복하다는 이들은 만나러 떠나는 오지 기행, 산골 표류기를 함께 찾아 떠난다.
1부, 그 산에 왕국이 있다
1월 24일 월요일 밤 9시 30분
강원도 평창은 눈 오는 날이 가장 아름다운 풍경 맛집이란다.
눈바람을 헤치고 간 산길 끝에서 박장식 씨가 만들고 가꿔놓은 왕국에 이곳으로 특별한 손님들을 초대했단다.
박장식 씨가 이 산중의 삶을 즐기기 시작하였던 것은 7년 전으로 장식 씨의 집은 언제든지 떠날 수 있는 출발지인데, 달력의 빨간 날만을 기다리며 배낭 방랑객의 길을 걷던 그에게 갸울이면 눈의 왕국이 되어 주고, 여름이면 빽빽한 나무들의 행렬로 헤어 나올 수 없는 평창 산골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다.
박장식 씨는 전 세계를 둥둥 떠다녔던 그에게 평창의 이 산속은 하루쯤 세상일은 나 놀라라 눈 감아도 된다고 위로해주었던 곳이다.
그의 세컨하우스로 지내던 이곳에서 하루가 아쉬워 자꾸만 뒤돌아보던 장식 씨는 산중 왕국을 평생 여행지 삼아 머물기로 맘먹었다.
세상을 자유롭게 세상을 누비던 여행자에서 이제는 사람과의 여행의 즐거움을 알게 되었다는 장식 씨는 오늘 독일인 셰프 다리오와 핀란드 친구 빌레에게 진정한 산골표류이 맛을 느끼게 해주겠다며 산 중에서 맛보는 특별한 닭요리, 장식 씨와 빌레가 만든 둘도 없는 핀란드식 건식 사우나까지 한겨울을 함께 느끼는 열기와 후끈거림은 그 어떤 외로움도 거뜬하게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생긴단다.
세 남자가 만들어내는 겨울 산골 표류기의 그들만의 낭만 여행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