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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 일이>

이상한 개 하루

 

경기도 김포시에 겁쟁이 강아지 하루의 엉뚱하고 발랄한 하루는 자립심을 가질 나이가 지났음에도 식구들이 매일 우쭈쭈달래줘야만 한다는 막냇동생 하루가 있다.

하루로 인하여 온 가족이 한숨으로 가득하다는 이 집의 막둥이 하루(7, 스피치)의 관전 포인트 하나는 혼자 밥을 먹지 못한다는데...

 

 

하루는 아무리 배가 고파도 밥그릇 주위만 맴돌기만 하고 밥을 먹지 못한다고 발을 동동 구르면서도 밥을 그저 바라만 보는 모습이 안쓰러우면서도 이해 할 수 없다고 말하는 가족들이다.

 

하루는 보다 못한 가족들이 손으로 사료 그릇을 입 앞에 갖다 대주어야만 그저 외면할 따름이라고, 이런 하루가 밥을 먹기 위해 총 두 번의 단계의 과정이 필요하가고 하는데, 먼저 그릇에 담긴 사료를 바닥에 몽땅 쏟고 난 후 최선을 다해 엉덩이를 토닥여 줘야 하고, 가족이 마치 밥을 먹으라고 부탁이라도 하는 듯이 엉덩이를 두드려주며 잘한다는 외쳐주어야만 음식을 뱉어버린다고 하루의 이상한 습관은 관전 포인트 두 번째로 소리를 두려워한다는 사실인데, 박수를 치면 크게 환호하는 소리 물컵 내려놓는 소리, 배 두드리는 소리 등 일상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생활 소음에 심하게 겁을 먹는단다.

 

 

싫은 것도 무서운 것도 못하는 것도 많은 하루는 5년 전 두 번의 파양을 겪고, 이 집의 일원이 되었는데, 가족들은 안쓰러운 녀석의 과거 때문에 너무 받아줘서 그런 가 자책하는 마음까지 든다고 한다.

하루는 갈수록 이상행동이 심해지고 대체 왜 무슨 이유 때문일지, 하루와 식구들의 일상 회복은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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