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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 일이>

목공소 코끼리 다리 사장님

2022년 1월 25일 화요일

 

전라북도 익산시에서 사는 코끼리 다리 사장님의 특별한 이야기이다.

똑같은 바지 (제일) 큰 사이즈로 두 개를 외치는 희한한 손님이 살고 있다.

사장님이 그렇게 크게 외치는 이유를 알기 위해 그를 찾아가 보니 바지 입는 모습이 심상치 않아 보인다.

 

 

사장님의 다리는 한 눈에 봐도 심하게 두꺼운 다리, 다른 쪽 다리에 비해 두 배가 넘는 크기 때문에 사장님은 맞는 바지가 없다는데...

사장님은 아내가 만들어주는 두 개의 바지를 이어 만든 맞춤형 바지를 입어야만 한다고 한다.

그는 목발 없이 움직이기도 불편하지만 미소를 잃지 않는 이창화 (81세) 씨는 19년 전 다리에 생긴 암을 수술한 후에 후유증으로 생긴 림프부종으로 서서히 부어오르긴 했지만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었던 다리가 5년 전부터는 급격히 부풀어 올랐는데, 치료비 걱정에 스스로 압박 치료를 해왔지만, 그 후에도 차도는 없었고, 지금은 그 둘레가 42.5인치에 달하고 있다.

 

 

그의 피부는 꺼끌하게 변하는 상피병까지 앓고 있으며 코끼리 다리라고도 불린다고 한다. 그런 이창화 씨에게 히어로 같은 존재가 있으니 한 결 같이 옆을 지켜준 아내가 있어 바지뿐만 아니라 신발까지 직접 제작하고 있단다.

아내는 이창화 씨의 외출 준비부터 목욕까지 작은 두 손으로 모든 것을 척척 해내고, 50년 경력의 목공소 사장님인 창화 씨의 곁에서 목공일까지 능숙하게 돕는 아내이다.

 

 

그 덕분에 여든이 넘는 나이에도 지금까지 일을 놓지 않고, 하루하루 알차게 보낼 수 있을 거라고 다리가 불편하니 어려운 점도 많이 있지만 함께 있으면 항상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는 부부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제대로 된 검사 한 번 받아보지 못했다는데, 항상 마음에 걸린다며 코끼리 다리 사장님 부부의 특별한 사랑 이야기를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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