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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정선 자개골 마을 산골 흙집, 산골흙집 표류기, 승업씨의 독학 흙집, 약초물 반신욕, 가마솥 나물밥과 청국장, 흙집에 살어리랏다 강원 산골 표류기
꿀이꿀이 2022. 1. 26. 14:53<한국기행>
강원 산골 표류기
2022년 1월 24일 ~1월 28일 EBS1
숨어들기 딱 좋은 시절과 딱 좋은 계절 겨울
오지 많기로 강원도 심심산골은 표류하듯 갇혀버린 데도 좋은 곳으로 한 번 그리 살아 보고 싶었다는 그들.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설원에 갇혀 말갛게 얼어붙은 빙판에 갇히고 세상과 소통하기 두려운 내 마음에 갇히다.
아무도 눈치 보지 않고 마음껏 표류할 수 있고, 행복하다는 이들은 만나러 떠나는 오지 기행, 산골 표류기를 함께 찾아 떠난다.
3부, 흙집에 살어리랏다
1월 26일 수요일 밤 9시 30분 방송
강원도 정선에 자시만 되면 천상의 무릉도원이 열린다고 하는 자개골 마을에서 산골 흙집에서 13년 전부터 표류중인 부부가 살고 있다.
남편 승업 씨는 산골 흙집 가는 길이면 콧바람이 저절로 나온다고 하는데, 남편에게는 산골 살이는 그의 한 평생 꿈이었단다.
그는 독학으로 직접 흙집을 짓고 나니 이제는 아궁이에 불을 때는 일마저도 승업 씨에게는 즐거움이 되었다.
달빛 스미는 천창에 가마솥 가득 끓여낸 약초물 반신욕까지 요즘 그는 남들은 모를 산골 흙집 사는 재미에 푹 빠져 사는 중이다.
그가 초대 손님들을 위해 두 팔 걷어붙이고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데워줄 고소하고 달달한 두부와 구수하고 쿰쿰한 청국장을 손수 만들어 낸다.
가마솥에는 나물밥 익어가는 밥 냄새가 사람들의 입맛을 한껏 돋우어주고 맛있는 음식 앞에서는 음악이 빠질 수 없는 법...
갈고 닦았던 악기 실력을 아내 젬베와 남편 승업 씨의 대금 연주가 산골에 쟁쟁하게 울려 퍼지게 되면 신솔 흙집에서의 표류가 너무나도 행복하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