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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라면 519회>
스물여섯 목장의 딸 종횡무진 혜화 씨
2022년 1월 28일 금요일 밤 9시50분 방송 MBN
# 가족에게 제2의 삶을 선물한 혜화 씨, 의기양양 목장 생활
경상남도 의령에서 젖소 농장을 운영하며 직접 만든 유가공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가족들이 살고 있다.
전혜화(26세)씨는 3년 전부터 부모님과 함께 일하게 되었고, 아버지 전길식(61세) 씨와 어머니 박말연(54세) 씨와 현재 치즈 체험농장을 진행 중이며 사람들이 와 자연을 즐기면서 쉬어갈 수 있는 치유농장까지 준비 중에 있다.
딸 혜화 씨의 덕분에 목장이 이렇게 안정적으로 운영이 될 수 있었고 컸다고 하는데, 3년 전 아버지 길식 와 어머니 말연 씨가 독점적으로 거래하였던 업체가 부도가 나면서 농장은 큰 위기가 되었었다.
그렇게 부모님은 목장을 접을 생각까지 하던 중 치위생과 학생이었던 혜화 씨가 대학을 중퇴하고 가족들의 곁으로 오게 되었고, 아버지 길식 씨와 함께 직거래 장터, 현장 행사를 다니면서 판로를 하나씩 개척하면서 늘게 되었다.
혜화 씨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온라인 판로까지 직접 만들어서 안정기에 들어서게 되었고, 자신감을 갖게 된 혜화 씨는 하고 싶은 것이 더 많아지기 시작했다.
# 축사 일까지 모조리 다 하고 싶은 혜화 씨와 하던 일이나 잘 하라는 아버지 길식 씨.
혜화 씨는 목장에서 주로 하는 일은 홍보와 납품 담당이지만 오래된 목장은 깔끔하게 바꾸고 싶은 것이 많고 평소 잘 치우지 않는 길식 씨에게 잔소리도 하기도 하고 치유농장 카페를 위한 인테리어 아이디어까지 많이 생각해 놓았다.
무엇이든지 의욕 넘치며 열심히 하려는 딸이 대견스럽지만, 30년 동안 목장 생활을 모조리 바꿔버리는 것 같아 길식 씨는 당황스럽기만 하다.
또한 그 와중에 혜화 씨는 길식 씨의 일까지 넘보는데, 요즘은 아버지와 함께 다니며 목장 일에도 열정을 보이고, 소 사료 기계 법을 배우기도 하고 중장비 운전에도 잘하고 있다.
그러나 아버지 길식 씨는 그런 혜화 씨가 한편으로 걱정스럽단다.
혜화 씨는 그런 아버지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샌각 나는 것은 그때그때 해야 하는 혜화 씨는 어지럽게 늘려있는 공구창고도 청소하고 젖소 구매도 적극적으로 나서보지만 돌아오는 것은 길식 씨의 하던 일이나 잘하라는 아버지의 호통뿐이었다.
열심히 하려는 혜화 씨에게 길식 씨는 왜 이렇게까지 화를 내는 것일까?
# 천천히 일의 재미를 배워갔으면 하는 아버지 길식 씨
목장에서는 아픈 소나 난산한 소를 빼내는 등의 힘든 일이 많다는데...
하루 두 번 덩치가 큰 소를 다루며 착유하는 과정만도 만만치 않은 일이고, 남자인 아버지도 하기 힘든 일을 혜화 씨에게는 아직 어림도 없는 일이다.

아버지는 목장 일을 하겠다고 하는 딸이 고맙기는 하지만 아버지 길식 씨는 큰일이 나지 않을까 조마조마한 심정이라 부녀는 티격태격하는 일이 잦아지고만 있다.
그 모습을 지켜보는 어머니 말연 씨는 아버지나 딸이나 일 욕심이 너무 많은게 똑같다고 한다.
그래도 길식 씨는 전체적인 목장의 상황과 유제품을 위해서는 소에 대해 아는 것이 기본이라는 생각에 하나씩 천천히 알려주고 있다.


그러나 혜화 씨는 하나를 가르쳐주면 둘 이상을 해버리려고 하니, 천천히 하나씩 일을 늘려가며 재미를 붙여야 오래 지치지 않을 것인데, 한 번 송공을 맛봐서 그런지 혜화 씨는 종횡무진이다 보니 저러다 탈이 나지 않을까 걱정이 되는 아버지이다.
아버지 길식 씨는 배우는 것에도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과 뭐든 잘 해낼 수 있다는 딸 혜화 씨는 사소한 문제부터 큰 입장 차이까지 계속되는 부녀는 이대로 서로의 입장에서 이해하고 목장을 승승장구를 지켜나갈 수 있을까?
[출연자 연락처 전혜화]
010-2650-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