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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 온>

농부의 소설가

2022122일 금요일 밤 1050분 방송 KBS1

 

김탁환 KBS‘불멸의 이순신’ ‘황진이’, ‘천둥소리’의 원작자

농부 과학자 이동현

김탁환 작가와 농부 과학자 이동현의 힐링 곡성살이이다.

 

우리는 언제까지 지금의 삶을 지속할 수 있을까?’

도시의 삶을 벗어나 곡성에서 자리 잡은 한 남자가 있다.

코로나19로 인하여 자연과 생태적인 삶에 대한 갈증이 커지고, 오십 평생 도시의 방 한 켠에 먀여 대부분의 시간을 홀로 일하고, 홀로 생각하고, 홀로 먹던 남자는 올해 초 도시의 삶에 한계를 느껴 곡성으로 내려가게 된 김탁환 작가이다.

 

 

김탁환이 곡성에서 만난 농사 스승 이동현

이동현은 평생 돈 되는 일보다 안 되는 일을 더 많이 벌려온 괴짜 농부이다.

그는 본래 과학자로 16년 전 곡성에 들어와 곡성 들판에서로 다른 색깔과 생김새와 특징을 가진 수백 종의 벼를 심으며 알록달록 조각보 같은 논을 만들었다.

곡성의 들판을 생태농업의 소신을 가지 그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들판을 아름답게 가꿔왔다.

농부의 뒤를 졸졸 따르며 농사를 배우고, 자연을 쓰는 소설가.

 

 

곡성에서 만난 50대의 두 남자는 서로의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에 만나 함께 농사를 짓고 직접 키운 건강한 농작물로 계절을 맛보며 우정을 쌓아가고 있단다.

두 사람은 파종부터 추수까지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농사 일기를 통해 우리가 잊고 지냈던 생태와 자연의 가치를 함께 느끼고 생각하려 노력한다.

 

# 오전에는 소설가 오후에는 농부로 사는 삶, 봄은 만나다.

대한민국 최고의 작가인 김탁환 작가는 평생 동안 살던 도시를 떠나 곡성으로 내려왔다.

그는 젊은 나이에 <불멸의 이순신>이라는 소설을 히트 치면서 여러 역사 소설을 써 글에만 매달려 왔다.

쉼 없이 달려와 오십이 넘은 어느 날 콘크리트 가득한 대도시의 작업실 한 칸에서 이대로 갇혀 지내다가는 죽을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단다.

김탁환은 곡성으로 내려오며 이동현을 농사 스승 삼아 몇 달째 새끼오리처럼 이동현의 뒤를 따르며 매일 논과 밭을 누빈다.

농사가 익숙하지 않아 처음에는 쪼그리고 앉기조차도 힘이 들었고, 파종, 모내기 등 이동현과 함께 하루하루를 함께 보내며 점차 곡성 들판에 녹아들었다.

처음 해보는 농사의 경험들, 곡성에서의 나날들을 생태일지로 남기고, 자연을 이해하고 있다.

 

 

# 과학자 출신의 벼 연구자이자 생태농부가 꿈꾸는 친환경 농사

이동현은 서울대 농대와 일본 규슈 대학교 미생물을 이용한 병해충방제를 연구해온 미생물 과학자이다.

마흔 즘에 연구실에만 있던 그는 미생물을 연구하며 생태농업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고 화학비료와 제초제를 쓰는 관행농업에서 벗어나 더 많은 농부들이 유기농을 현실적으로 접근할 수 있게 유기농에 적합한 벼 품종을 연구하고 보급하는 것이다.

 

 

더 많은 사람들이 건강하게 논에 자리 잡고 살아갈 수 있도록 생태농업의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그의 오랜 꿈이란다.

제초제를 뿌리면 쉬울 일에 일일이 손을 대고 땀을 흘린다.

곡성에서 소설가 김탁환과 함께 농사를 지으면서 지켜야 할 아름다운 것들을 지키기 위해 친환경 농사를 짓는 농부에게 반한 김탁환 작가의 농부에게서 다양한 땅과 농사를 배워간다.

 

# 아름다운 섬진강을 품은 풍풍다리와

CNN 선정 한국의 대표 사찰 중에 하나 태안사의 능파각의 아름다운 풍경

결실의 계절인 가을 손으로 하는 추수를 마치고 뽕뽕다리로 자전거 라이딩을 떠나는 농부와 소설가

아름다운 섬진강 물소리가 잘 들린다고 하는 뽕뽕 다리에서 농부와 소설가는 서로의 속마음을 이야기하고 천천히 가지만 제대로 가야하는 삶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두 사람이다.

 

 

김탁환 작가는 곡성을 배경으로 소설을 쓰고, 이동현 농부는 함께 소설 속의 주요등장 배경이 되는 태안사 능파각을 찾는다.

계곡과 자연의 오솔길이 운치를 더하여 능파각에서 소멸해 가는 농촌을 기록하는 작가와 농촌을 지키는 농부는 생태환경을 지키고 있는 동지이다.

 

 

# 생태책방으로 책방소멸지역을 막아서는 농부와 소설가

곡성은 책방소멸지역으로 문화생활이 드문 농촌에 책방 문화를 정착시키고 싶은 마음에 힘을 보태고 있는 소설가와 농부

 

두 사람은 시대를 역행하듯 느리고 반복적인 삶을 살아가지만 이런 행동이 세상을 깨끗하게 하는 행동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소명 예정 지역인 줄 알았던 농촌에 무수히 많은 생명이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몸소 체험하게 된 소설가와 농부는 소멸해 가는 아름다운 것을 지키기 위해 글을 쓰고 친환경 농사를 열심히 짓고 있다.

곡성에서 조각보 같은 논을 가꾸며 소멸해 맞서 성실하게 반복하며 더 나은 결과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이동현 농부와 김탁환 작가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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