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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찰스 323회>
카자흐스탄 – 알료나
2022년 2월 1일 화요일 7시 40분 방송
카자흐스탄에서 한국으로 온 환경지킴이 알료나와 목수 남편 신현오 씨의 이야기를 만나본다.
# 재활용품으로 고양이 가구부터 작업실 리모델링까지 환경지킴이 알료나
제주 농부 한국 생활을 시작하게 돼 남원으로 귀촌한 한국 생활 3톁 차인 알료나(29세) 씨는 그곳에서 목수로 사는 남편 신현오(38세) 씨를 만나 가정을 꾸리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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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갈치마을은 60가구가 사는 마을로 빈집을 임대받아 사는 부부로 예술가 부부답게 페인트칠부터 타일, 장판, 주방 싱크대까지 부부가 직잡 리모델링하여 집을 꾸몄단다.
그들은 버려진 옷장을 끙끙거리고 가져와 분해하여 문짝을 활용하여 임시 벽을 만들고 벽돌을 붓 통으로 재활용하는 환경 지킴이 알료나는 보일러실 한쪽을 직접 꾸며 만든 그녀의 작업실 벽에는 ‘SAVE THE BADA’ 바다를 그해달라는 구호가 적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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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는 강아지를 입양하고 새끼 고양이를 구조하는 가족으로 살아가고 있다.
자연과 생명을 사랑하는 알료나는 집과 가구를 직접 만들어 선물하는 것뿐 아니라 길 위 동물들의 먹이까지도 책임지고 있다.
지리산 자락 아래 고요한 시골마을에서 펼쳐지는 파란 눈의 20대 알료나의 따뜻한 일상을 함께 해본다.
# 어디선가 무슨 일이 생기면, 갈치마을 알반장이 간다.
갈치마을에는 60대 이상이 70%를 차지하는 마을로 귀촌을 결심한 이유 중에 하나로 노후 된 고향을 변화시키려 노력하는 ‘젊은 이장’ 이병구(44세) 씨와의 인연이 크다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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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구 씨는 도자기 예술가이며 도예를 배우며 재능을 살리고 몸에 난 상처는 역사가 된다는 생각으로 어떤 도전도 머뭇거리지 않는 알료나는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는 마을 행사에 빠짐없이 참여하며 막내의 역할을 톡톡히 실천하고 지은 지 수십 년이 지난 동내 어르신 집에 바람이 든다는 소식을 듣고 목수 남편과 함께 찾아가서 응급처치를 해내고 있다.
마을 곳곳이 알료나의 손길이 안 닿은 곳이 없을 정도라는데 씩씩한 알반장에게 주어진 다음 임우는 무엇일까?
# 새해맞이 갈치마을 꾸미기
갈치마을은 2020년 전라북도에서 개최했던 행복 농촌 만들기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그 명성에 걸맞게 마을 가꾸기 프로젝트는 계속되고 있고, 이번 새해맞이 땅 개간 프로젝트로 버려진 땅을 개간하여 사용하기 위해 동네 주민 모두가 한자리에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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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에 선 알료나는 그녀 사전에 게으름이란 없다는 신념아래 옷소매를 걷어 올리고 직까지 짊어지는 그녀는 동에 번쩍, 성에 번쩍 쉼 없이 바쁘다고, 구슬땀을 흘리며 치운 땅에 스스럼없이 동네 어ㄹ신들과 편히 앉아 담소도 나누고 새참을 먹는 그녀이다.
알료나의 에너지 넘치는 행동에 동네는 더욱 생기가 돋아난다.
행복한 마을은 회관부터가 다른 곳하고는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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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모두가 참여한 도예 수업에서 만든 작품을 활용하여 회관의 벽을 꾸미고, 갤러리에 온 듯한 기분이 들 정도이다. 이장님을 도와 본드 작업과 사진촬영 완벽하게 해내는 일당백 알료나 덕분에 더 많은 프로젝트를 성사시킬 수 있었다.
알료나는 바쁜 하루의 끝으로 당산나무에 풍경을 걸며 소원을 빌어본다.
주민 모두의 마음을 촉촉하게 만든 그녀의 소원과 사랑스러운 알료나의 갈치마을 이야기를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