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SBS 그것이 알고 싶다. <1235>가평계곡 익사 그날의 마지막 다이빙...

 

2020.10.17. . . 1110

경기도 가평 소재의 용소폭포는 가평팔경중 하나로 손꼽히는 이곳에서, 2019.6월경 사망사고가 일어났다.

사고 당시 지인들과 같이 계곡에 놀러왔던 윤상엽(당시40) 씨가 익사로 숨지는 매우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당시 사고에 대해 알려온 사람은 사망한 윤 씨의 아내, 이주희(가명) 씨였고 남편의 사망으로 발생한 보험금을 둘러싸고 대형 보험사와 분쟁 중에 있다고 했다. 남편이 아이와 자신에게 남기고 간 사망 보험금을 대형 보험사가 정당한 이유 없이 지급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 이 미망인의 제보이다.

20203, 제작진과 아내 이 씨의 통화 중 관할서 에서 익사로 내사종결 지했는데, 보험금을 주기 싫어서 온갖 트집을 잡고 있어요.” 라고 말했다.

지난 3, 보험사와의 분쟁에 관한 제보를 공지하던 제작진에게 이 씨의 제보를 확인해볼 필요가 있는 사연이었고, 취재는 이렇게 시작되었다.

관할수사기관에서도 여름철 흔히 발생하는 익사사고로 내사종결 한바 있던 윤 상엽 씨의 사망사고 그럼에도 보험사와의 오랜 분쟁을 이어가고 있는 그의 아내, 어떤 이야기가 그 속에 담겨있을까?

가평계곡(용서폭포) 익사사고에 관한 취재를 이어오던 제작진에게 6개월 만에 사망한 윤 상엽 씨의 누나를 포함한 가족들과 연락이 닿았다. 그런데 제작진과의 첫 통화에서 윤 씨의 누나 윤 미성 씨가 알린 주장은 우리가 알고 있던 사연과는 전혀 다른 것이었다. 동생 윤 상엽 시 사건은 다른 관할 경찰서에 새로운 첩보가 입수 되어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며, 사건 피의자는 사망한 윤 씨의 아내 ,6개월 전 우리에게 연락을 먼저 해온 제보자 이 씨라는 내용이다.

현재까지의 혐의는 보험사기와 살인이라고 덧 붙였다.

단순한 보험금 지급 분쟁 사건으로 해당 사건을 이해하고 있던 제작진이 마주한 첫 번째 반전이 시작됐다.

 

 

윤 씨의 누나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가장 먼저 꺼내놓은 것은 바로 윤 씨의 휴대전화였다. 작년 사고 이후, 동생의 휴대전화를 들여다 본 뒤에야 사건의 진상에 대해 더 선명히 이해할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나 잠금 장치가 되어있던 동생의 전화를 무리하게 열어보려던 탓에, 이미 많은 자료가 소실되어버린 상태이다. 윤 상엽씨가 남긴 휴대전화 속, 어떤 이야기들이 숨겨져 있을까? 윤 씨 가족의 요청으로 제작진은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윤 씨의 휴대전화 데

이터를 복원, 사망 전 그의 행적들을 재구성해보기로 했다.

 

 

고 윤 상엽씨가 친구에게 보낸 메시지 중 친구야 미안한데, 너무 배가 고파서 라면이랑 생수 사먹게 3000원만 빌려줘라고 15년이상 한 대기업 연구원으로 근무했던 윤 상엽 씨, 그리고 그가 남긴 상식 밖의 메신저 대화 내용은 선뜻 이해가 되지 않은 내용이 가득하다.

또래 친구들 보다 취업도 빨랐고 급여 수준도 비교적 좋았던 윤 씨, 그가 왜 단돈 3000원이 없어 친구에게 돈을 빌려야 했을까? 게다가 그가 남긴 거액의 채무와 계좌 속 수상한 금융 거래 흔적은 물론, 급기야 그가 장기매매를 통해서 돈을 마련했다는 기록까지 발견했다. 그가 사망하기 전, 그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제작진의 취재가 진행됙수록, 가족들의 의혹 점점 더

해졌다.

 

 

수상한 금융 거래 내역 속에서 윤 씨 가족이 주목하는 한 사람, 바로 아내 이씨. 윤 상엽 씨의 사망으로 인해 발생하게 될 보험금 8, 그 유일한 수익자는 바로 이주희(가명)씨라는 점을 가족들의 의심을 더 키웠다. 윤 씨 가족은 혼인신고 이후 윤 상엽 씨

.가 경제적으로 궁핍해지기 시작했다고 주장하는데, 반대로, 누구나 가입 가능한 보험을 가입했을 뿐, 보험금 수익자라는 이유만으로 수사기관은 물론 가족들에게까지 본인이 의심받고 있다며 억울함을 주장하는 아내 이씨, 최초 제보 이후 연락이 잘 닿지 않던 있는 끝내 제작진과의 통화를 거부하고 저 말고 이제 변호사님이랑 통화하실 수 있으신가 해서요라고 마지막 말을 남겼다.

 

일몰 시간도 이미 지나버린 저녁 830분 경, 그날 윤씨는 4m높이의 절벽에서 뛰어내렸다.그 다이빙을 끝으로 윤 씨는 사망했고, 가족들에게 그날 이후 드러나는 윤 씨의 행적은 여전히 풀리지 않은 의문투성이다. 윤 씨의 아내를 포함해 총 6명이 그의 마지막 다이빙 순간에 현장에 함께 있었다. 그 날, 과연 현장에서는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윤 씨의 아내를 포함한 6명 일행의 진술으 사건의 의문을 풀어줄 스모킹 건이다. 제작진의 오랜 설득 끝에 일행 중 1명은, 사건에 관해 천천히 이야기를 시작했다.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내가 굳이 피할 이유는 없지 않나? 그냥 있는 그대로만 말씀드리면, 돌아가신 분의 억울함이 풀릴 수도 있는 거고라고 했다.

이번 주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유족을 의문을 토대로 고 윤 상엽 씨의 익사사고의 실체를 밝혀보고, 그의 삶과 죽음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풀어보고자 한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