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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오늘 저녁>제주 가마솥 수제조청, 제주 수제 조청, 가마솥 조청, 45일 숙성한 흑마늘과 흑더덕 조청, 동충하초, 흑더덕, 야관문 조청
꿀이꿀이 2022. 2. 24. 16:55<생방송 오늘 저녁>
향기로운 제주 수제 조청
제주 애월읍 중산간 마을에 달콤하고 맛있는 냄새와 풍기는 가운데, 야트막한 돌담집 안에서 가마솥 안에 무엇인가를 젓고 있는 부부를 만날 수 있다.
전봉준(67세) 씨와 조덕희955세) 씨 부부는 조청을 만들고 있다는 작업장으로 가마솥에 조청을 달이고 있는 부부란다.
제주 특산물인 감귤도 넣고 다른 편에서는 토종닭과 제주 돌문어, 전복까지 넣어 만든 해신탕도 팔팔 끓인다.
봉준 씨 부부와 밥시간을 맞춰 모여든 사람들과 함께 하는 직원들이자 가족들이라고 한다. 남편 봉준 싸가 이곳에서 조청을 만들기 시작하면서부터 아내 덕희 씨가 육지에 있던 자매들을 불러들였다고 한다.
부부는 자매들과 함께 한 지도 5년으로 사소한 일도 웃음거리가 되어주고 내 일 네 일 구분 없이 일을 하다 보니 능률도 바짝 올랐단다.
그러나 어찌 좋기만 하겠는가, 남편 봉준 씨는 사장인데도 항상 이 자매들의 눈치를 보느라 스스로 머슴이나 다름없다고 하는데,,,
자매들도 나름 입장은 있다는데, 가족을 상사로 모시니 동생 언니 고생할 게 마음이 아파 하루도 마음 편히 쉰 적이 없다고 한다.
유별난 가족이 애정을 쏟는 것이 있었으니 가마솥 수제 조청이었다.
걸쭉한 조청을 주걱으로 쉼 없이 저어주려면 그만큼 힘도 많이 들고 5분의 오차로도 너무 조청이 묽거나 된 조청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주위와 정성이 필요한 게 아니다.
이 곳에서 만드는 조청의 가짓수도 다양한데 동충하초, 흑더덕, 야관문과 같은 귀한 재료로 넣어 만든 조청까지, 가족의 조청에 대한 열정은 끝이 없다.
45일 숙성한 흑마늘과 흑더덕으로 조청을 만든다는데 그 맛은 어떨지 궁금하다.
[조향헌]
주소 : 제주 애월읍 화전안길 29
전화번호 : 070-4220-28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