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카테고리 없음
<김영철의 동네 한바퀴 159화>구례 산수유 겨울 별미, 두꺼비 다리, 국내 최대 산수유 군락지 구례, 산수유 술빵과 막걸리
꿀이꿀이 2022. 2. 26. 20:23반응형
<김영철의 동네 한바퀴 159화>
전남 구례
곁에 있어도 그립다, 지리산 동네
백두대간의 끝자락으로 지리산 너른 품안에 안긴 전남 구례.
지리산은 험준한 산악지대가 에워싸고 있는 모습이지만, 그 안은 분지 형태로 바람이 잦아드는 온화한 땅이다.
어머니 품처럼 포근하고 아늑한 하염없이 걷고 싶은 동네 전라남도 구례로 향한다.


봄을 기다리며 빚은 산수유 마을의 겨울 별미
전남 구례군 일대는 집집마다 산수유나무가 하나쯤 갖고 있는 국내 최대 산수유 군락지를 이루고 있다.
산수유는 봄을 알리는 전령사답게 매서운 추위 속에도 동글동글 맺힌 꽃망울 속에서는 샛노란 봄이 움트고 있는 중이다.
이제는 머지않아 찾아올 새봄을 기다리며 마을 사람들은 산수유 술빵과 막걸리를 빚어 나눠 먹는다.


해발 500고지 척박한 산골에서도 잘 자란다는 산수유나무는 어려웠던 시절 든든한 살림 밑천이 되어준 고마운 존재이다. 한 평생 산수유와 함께 해온 산동면 주민들의 소소한 겨울의 일상을 함께 한다.
섬진강 지킴이 ‘두꺼비 다리’
전라북도 진안에서 발원하여 광양만에 이르기까지 212.3km를 굽이쳐서 흐르는 남도의 젖줄인 섬진강이다.
섬진강이라는 이름에는 전설 같은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고려 우왕 11년(1385년) 섬진강 하구를 거슬러 왜구가 침입하였는데, 이때 수십만 마리의 두꺼비 떼가 울부짖자 그에 놀란 왜구들이 물러갔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두꺼비 섬과 나루 진을 붙여 섬진강이라 불리게 되었다고하는데, 지금도 여전히 하구 쪽을 향해 포호하듯이 울부짖고 있는 섬진강의 지킴이 ‘두꺼비 다리’를 걸어본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