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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
밥상의 온기 – 당신을 위로합니다
우리에게 들불에 되어 세상을 밝히는 이들이 있다.
겨울동안 얼어붙은 마음을 위로해주는 따뜻한 밥상을 만난다.

강원도 춘천, 코로나 시대의 숨은 주역 구급대원들의 노고를 아시나요.
현장 대응 인원 가운데에서도 코로나19 의심환자 이송을 담담하고 있는 119구급대원들의 고생은 연일 고생하고 있는 의료진의 노고에 부족하지 않다.

119 구급대가 코로나19 관련 이송업무를 전담하고 있다 보니 대원들의 피로도는 극에 달하고 한 번 출동할 때마다 방역복에 보호장비를 갖추는 시간이 10여분의 시간이 걸린다는데, 유증상이 있는 환자를 이송하고 나면 그때마다 소독과정을 거쳐야만 하고 119구급대원은 30분 결 리가 의무사항이다.
구급대원들의 가장 어려운 점은 끼니를 해결하는 것인데, 밥을 먹다가도 출동을 해야 하는 것도 일상이 되고, 밀키트를 싸오는 대원들도 있지만 대다수가 편의점행이란다.


‘소방’이라는 두 글자로 어깨에 짊어지고 묵묵히 일하는 사람들은 화재와 코로나19 현장에서 때로는 미담의 주인공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안타까움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던 그들의 따뜻한 밥 한 끼를 나눈다.
국민들이 생각나는 대한민국 최고의 공복, 그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아낸다.
춘천봄내봉사단 어머니들은 밤낮없이 시민들의 안전을 지켜온 소방서 구급대원들을 위해 두 손에 선물 보따리를 한가득 들고 소방서 찾아왔다.


평생 한 번 누군가에게 긴박하고 위급한 순간들이 있는데. 그 노고에 보답하고 싶은 고마운 마음에 집밥 못지않은 밥상을 준비해왔다.
구급대원들은 출동 때문에 끼니를 거르기 때문에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도록 식자재를 진공 포장해왔다는 봄내봉사단 어머님들이다.
갖은 해물을 듬뿍 넣어 만든 뜨거운 해물탕 한 그릇을 위해 맛과 영양을 듬뿍 담아 정성스럽게 만들어본다.


그 중에 진주(36세) 대원은 가장 좋아하는 떡볶이인데. 집에 돌아가면 몸이 목초가 되어 음식을 해 먹기가 어려운 일이라 진주 대원을 위해 일반 시중에서 파는 떡볶이가 아닌 만큼 정성을 가득 담은 엄마표 떡볶이를 만들어준다.
119대원들에게만 나누는 것이 아니라119와 각별한 인연이 있다는 집으로 배달까지 간다고, 나눔은 한 곳에 머무른 것이 아니라 나눌수록 전해져 간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는 춘천소방서대원들과 함께 격려와 위로가 담긴 따뜻한 한 상을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