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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

밥상의 온기 – 당신을 위로합니다


우리에게 들불에 되어 세상을 밝히는 이들이 있다.
겨울동안 얼어붙은 마음을 위로해주는 따뜻한 밥상을 만난다.

서울 영등포구, 쪽방촌의 따스한 봄


서울 영등포에서 초밥집을 운영하고 있는 이상영(51세) 씨는 매주 일요일만 되면 형편에 따라 쌀가마니와 김치, 초밥, 라면 등을 들고 거리에 나선다고 하는데...
쪽방촌을 직접 돌아다니면 나눔을 하기로 하고 코로나로 인해 어려워진 가게를 돌아다니며, 위로의 밥상을 건넨단다.
이상영 씨는 단순히 초밥 등의 나눔에만 그치지 않고, 쪽방촌 어르신들이 병원비가 없어서 병원에 가지 못할 때 배달 일을 해 번 돈으로 어르신들에게 병원비를 보태기도 하고, 집 안의 청소 등 스스럼없이 돕고 있다.


이상영 씨는 쪽방촌 어르신들은 한 식구와 마찬가지라고, 서로를 가족처럼 인부를 묻고, 보이지 않으면 서운한 관계가 형성되었다.
이상영 씨의 나눔은 어머니가 밤에 식당 설거지를 하면서도 나눔을 했던 것처럼 대를 이어 사회의 소중한 나눔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
음지를 환하게 비추는 불빛으로 나눔을 통해 우리 사회의 어려운 분들을 위해 따스한 봄을 만날 수 있다.


오늘도 어김없이 혼자 살고 계신 어르신들을 찾아갈 준비 중인데 연어를 손질하느라 바쁜 이른 아침 갓 손질한 연어를 얇게 썰어 무순을 올려주고 한 입에 먹기 좋게 돌돌 말아주면 연어무순양파말이가 완성된다.
연어는 비타민D가 풍부하여 뼈와 관절에 좋고 어르신들의 건강도 함께 챙길 수 있는 음식이다. 초밥집에서 드문 음식을 만들고 있는 이상영 씨 부부의 지인이자 개그맨 경규황(35세) 깁주현(32세) 씨가 함께 일손을 돕고, 초밥을 만들고 있는 가게이지만, 한국인들의 밥상에 빠질 수 없는 한우불고기도 만들어 대접한다.


또한 직접 오랜 시간동안 끓여낸 곰탕과 깍두기까지 알뜰하게 포장 용기에 담아 배달 갈 준비를 마친다.
쪽방촌에서 혼자 살고 있는 어르신들에게 직접 도시락을 배달하고 어르신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어르신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어나고 희망과 위로 겨울동안 얼어붙은 마음마저 따뜻해지는 기적이 일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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