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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탐사대>

아버지를 도둑맞았습니다.

 

파헤쳐진 아버지의 무덤, 한 달 뒤 도착한 택배 상자의 정체

202112월 순천의 한 시골 마을이 발칵 뒤집힌 일이 일어났다.

하루아침에 김 씨의 아버지의 무덤이 사라지고 만 것인데, 두 달 전의 추석 때만 해도 멀쩡했던 무덤이 봉분이 사라져 버린 채 빈 터가 되어 있었다.

 

 

그리고 한 달 뒤 김 씨의 아흔 살의 노모 앞으로 낯선 택배 상자 하나가 도착하였는데, 택배를 보낸 사람은 가족들에게 익숙한 서 씨(가명)의 였다.

서 씨는 놀랍게도 택배 상자 안에 사라지 아버지 김 씨의 유골이 들어있다고 주장하였는데...

정말로 택배 상자 안에는 황망하게도 아버지 김 씨의 유골이 담겨져 있었는데, 왜 서 씨는 이런 일을 벌이고 있었던 것일까?

서 씨는 3년 전 김 씨 가족이 할아버지 때부터 60여 년 동안 경작해오던 밭이 자신의 소유라고 주장하며 나타났단다.

 

 

1993부동산소유권 이전 등기 특별조치법(특조법)’에 따르면 소유권을 인정받은 김 씨의 땅이 실제로는 자신의 증조할아버지의 땅이었다고 자신에게 상속되었다고 주장했다.

김 씨는 서 씨의 증조할아버지가 마을 주민에게 땅을 팔았고, 그 땅을 다시 자신의 할아버지가 샀다는 당시 계약서를 제시했지만, 서 씨는 이를 인정할 수 없다는 태도를 고수했다.

 

 

그러던 중 두 집안의 분쟁 과정에서 놀라운 사실이 드러나게 되었는데, 김 씨의 가족이 밭을 경작해왔단 사실을 증언한 마을 주민들과 법적 자문을 해주었다는 지인은 김 씨의 노모까지 서 씨가 모두 고소한 것이었다.

마을 이장은 이 사건으로 마을이 쑥대밭에 되었다고 토로하고 있다.

 

 

20219월 법원에서 김 씨의 손을 들어줬지만 서 씨는 끝내 인정하지 않고 결국 아버지의 무덤을 훼손하고 말았던 것이었다.

시청에서는 적법한 절차를 거쳐 무덤을 파냈다는 서 씨의 주장은 사실일지. 직접 만난 서 씨의 손에는 수상한 검은 봉투가 있었는데, 여전히 끝맺지 못하는 두 집안의 풀리지 않는 악연을 만난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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