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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 일이>원주 동금철 육군 중령 조종사와 나무젓가락, 나무젓가락미니어처 무기들, 부산 막내닭 삑삑이, 부산 시장 반려 수닭, 조종사의 특별한 취미생활
꿀이꿀이 2022. 3. 8. 16:12<세상에 이런 일이>
조종사와 나무젓가락
강원도 원주시 군 헬기 조종사의 덕업일치 나무젓가락을 취미 생활을 소개한다.
군 헬기만 30년 넘게 운행했다는 육군 조종사 동금철 중령(54세) 씨는 자신만의 비밀 무기 창고가 있다고 한다.
안내한 창고 안에 가득한 것은 직접 운행해온 헬기부터 대공미사일, 전차, 범선까지 육해공을 넘나드는 미니어처 무기들이 있다.
미니어처 무기들만도 200점이 넘는 작품들의 재료는 나무젓가락이라는데, 군 생활을 하며 가족들과 떨어져 사는 동안 길었던 동 중령은 외로움을 달래기 위하여 나무젓가락 공예를 시작하였단다.
동 중령은 직접 보고 만졌던 무기들을 나무젓가락으로 만들면서 덕업일치 취미생활을 이어오고 있었다고 한다.
그는 이제 마지막 비행을 앞두고 있으며 스스로에게 줄 특별한 전역 선물을 준비하고 있다는데, 나무젓가락과 함께 훨훨 날아다니는 조종사의 특별한 취미생활을 만나본다.
막내닭 삑삑이
부산광역시에서 금지옥엽 막내아들로 키우고 있는 반려 닭 삑삑이가 떴다.
삑삑이가 떴다하면 사선을 강탈하고 있는데, 부산의 한 시장에 구름떼처럼 사람들이 모여 있는 사이에 보이는 역대급의 존재감은 닭이었다.
삑삑이는 흔들림 없이 편안하게 엄마 품에 안겨 있고, 가라면 가고, 반려견처럼 ‘손’하면 ‘척’ 내미는 삑삑이(수탉)은 맛있는 간식 앞에서 엄마의 ‘기다려’ 한마디면 얌전히 기다라고 있는 효자 닭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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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 닭 삑삑이는 잘 먹고 잘 자란 녀석은 시장에서 스타 닭으로 통하고, 엄마한테는 귀여운 막내아들이라고 한다.
3년 전 작은딸이 학교 앞에서 데리고 온 삑삑이는 먹으면 안 되는 금속을 먹고 크게 아픈 적이 있었는데, 엄마의 정성과 사랑으로 보살펴 우월한 장딴지를 자랑하는 늠름한 수탉으로 자랐다, 삑삑이는 인사성도 밝고, 혼자 집도 잘 찾아오고, 대견하기만 하다는데, 평소에는 흠 잡을 구석 없는 녀석이 누구 앞에서는 예의 상실이라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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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상대는 할머니였는데, 순해 빠진 삑삑이가 할머니만 나타나면 180도 돌변한다는데, 공격모드로 바뀐다는 것이다.
삑삑이가 이런 행동을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할머니와 거리가 가까워질 수 있을지, 금쪽같은 막내 닭 삑삑이의 이야기를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