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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탐사대>
아기들의 지옥
“어린이집에 보낸 게 아니라 내가 이곳에 보냈구나.”
2021년 11월 30일 어린이집에 보냈던 한별(가명)이를 다시 만난 곳을 집이 아니라 응급실이었다.
한별이는 생후 13개월인 아이가 아랫니가 부러져 있었고, 보육교사는 한별이가 혼자 놀다 다쳤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사실은 전혀 보육교사의 말과는 달랐단다.


“대체 왜 발로 그렇게 한 거예요.?”
“어머니 제가 그날(한별이 다친 날)은 진짜 당황했고, 솔직히 그럴 의도도 아니었는데, 그렇게 돼 버려서”
- 한별이 어머니와 보육교사 통화녹음 중
CCTV를 확인한 결과 보육교사가 한별이를 발로 차서 넘어졌고, 그 과정에서 치아가 부러진 것이다. 그보다 더 놀라운 것은 같은 반 아기 6명 모두 그동안 상습적으로 학대를 받아온 것이었다.


보육교사는 어린이집 CCTV 영상 속에는 아기를 물건 다루둣이 던지고, 자는 아기의 빰을 때리고 우는 아기에게 귤껍질을 던져 주는 등 충격적인 모습들이었다, 또한 희귀병을 앓고 있던 아기의 발목을 잡고 던지고 달걀 알레르기가 있던 아기에게 달걀을 먹여 심각한 피부질환을 앓게 하는 정황까지 발견할 수 있었다.


부모가 확인한 18일치 CCTV 영상 속에서 발견한 학대 건수만도 160건으로 부모들을 더욱 충격에 빠뜨린 것은 학대 사실을 알고도 외면한 원장과 동료교사였는데, 이들은 학대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하고 있다는데...
그러나 부모들은 그 말을 믿을 수가 없다는데, 그 이유는 어린이집은 갖가지 핑계를 대며 CCTV의 열람을 막았기 때문이었다.


관할 시청도 잘못된 정보로 CCTV 열람을 가로막아 부모님들이 학대 사실을 파악하기까지 두 달이나 걸렸단다.
CCTV 조작법도 모른다고 하는 원장과 가해 교사와 같이 일하면서 아기를 학대하는 건 본 적이 없었다는 동료 교사는 정말 학대 사실을 알지 못했던 것일까?
가해교사는 왜 아기들을 학대한 것인지, 그 진실이 무엇인지 파헤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