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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의 동네 한바퀴>방배동 현미자연식 밥상, 자이언트 플라워’ 종이꽃 이하나, 곽노태 씨의 유기농 현미와 신선한 야채, 곽노태 씨의 특별 식사법, 방배동 카페골목 종이꽃 청년 공방
꿀이꿀이 2022. 3. 12. 15:53<김영철의 동네 한바퀴>
온기 있다 그 골목, 서울 방배동
서초구 강남권에서도 부촌이라고 이름난 곳으로 화려한 고층빌딩이 기득할 것 같은 서초구의 서쪽 끝에 방배동은 고급 빌리톤 사이에 오래된 주택들이 남아 있어 강남이지만 강남 같지 않은 동네로 손꼽힌다.
변화를 좇는 도심 속에서 변하지 않는 온기를 간직한 이웃 서울 방배동을 찾아간다.
도시인들을 위한 건강 식단, 현미자연식 밥상
주택 사이의 상가 건물에서 눈을 잡아끄는 광고판이 있다.
‘이제는 당신의 건강을 챙겨야 할 때입니다’ 그 문구에 홀린 듯이 이끌려 들어간 곳은 테이블이 2개밖에 없는 작은 식당으로 주인장 곽노태 씨는 유기농 현미와 신선한 야채만을 이용하여 건강한 자연식 밥상을 만들고 있단다.
자연식 밥상을 만드는 주인장은 이 밥상을 먹는 방법도 따로 있다고 하는데. 40분 이상 음식을 천천히 씹어 먹으면서 음미하는 주인장만의 특별 식사법이라고 한다.
돈을 버는 것보다는 바쁜 도시인들에게 건강을 선물하고 싶다고 하는 주인장의 밥상 철학을 따라가 본다.
[현미밥카페]
주소 : 서울 서초구 방배중앙로 27길 17
전화번호 : 02-571-5030 / 일요일 휴무
메뉴 : 현미 자연식 10,000원
현미 비빔밥 10,000원
친환경도시락 10,000원
시래기들깨탕 5,000원
종이꽃으로 피워낸 MZ세대의 꿈
1980년대 방배동에서 가장 핫 했던 시절로 카페골목으로 불리는 거리가 유행했던 때가 있었다.
방배동은 젊은이들이 가득했던 거리는 1990년대 후반부터 카페들이 점점 문을 닫고 그 빛이 바랬지만, 지금도 그 골목 한편에서 젊음을 꽃피우는 청춘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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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 플라워’라 불리는 색색의 화사한 종이꽃을 만들고 있는 청년 이하나 씨는 타 지역보다 의외로 저렴한 임대료 때문에 방배동에 둥지를 틀었단다.
이하나 씨는 7년 전 호주에서 처음 본 종이꽃의 매력에 빠지게 되면서 한국에 돌아와 독학으로 종이꽃 분야를 개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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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종류별로 꽃을 사 일일이 뜯어보고 말려보는 등 몇 년 간의 연구를 거듭하면서 꽃의 형태를 파악했다는데, 그 노력 덕분에 인정을 받아 이제는 전시회, 공연장, 백화점 등 종이꽃을 찾는 사계절 손이 바쁘다.
방배동 골목에서 가장 먼저 봄을 맞는 청년들의 공방을 구경해보자.
[프롬일랑]
주소 : 서울 서초구 동광로 1길 64
전화번호 : 010-9172-4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