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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

묵묵히 맛있다. 묵

 

오직 정성으로만 슬로푸드의 끝판왕이라는 묵.

탱글탱글 입맛을 사로잡고 어우러질수록 더 빛나는 묵의 세계

만드는 동안 팔을 쉴 수 없을 정도 고생과 정성이 가득 담겨져 있는 음식 묵

 

 

구황 음식에서 맛의 별미로 자리하게 된 궁중음식까지 묵은 우리 선조들의 지혜 가득한 밥상을 채워주었던 음식이다.

지금은 함부로 채취할 수 없는 한때 굶주린 배를 책임졌던 도토리묵과 귀해서 구경조차 어려웠던 묵으로 쒀먹는 밤묵, 바다내음을 가득 품고 있는 감태묵, 생선껍질까지 활용한 박대묵, 궁중에서 먹었던 청포묵의 새로운 음식, 우리 밥상을 묵묵히 지켜온 묵을 재조명했다.

 

 

청포묵, 고문헌 속 묵을

김지영 셰프는 고문헌을 바탕으로 한식 재현 작업을 꾸준히 하고 있고, 과거 드라마 대장금에 출연하여 손 대역을 할 정도로 한식에 관한 관심과 이해가 아주 깊다고 한다,

김지영 셰프가 청포묵의 화려한 변신을 보여준다는데, 청포묵은 만드는 과정 자체에서 녹두 전분을 추출하는 것 또한 쉽지 않고 워낙 양이 적어 왕가나 반가에서 먹었던 고급 요리라고 한다.

 

 

[규반]

주소 ; 서울 중구 을지로 20 더존 울지타워 1층'

전화번호 :  02-541-1555

 

 

고문헌에 따르면 청포묵을 녹두부라고 표현하기도 할 정도로 두부 만드는 법과 묵 만드는 법은 비슷하다고 한다.

청포묵은 향이 살짝 나기는 하지만 거의 무맛에 가까운 맛이 있어 다른 음식 재료들과 어우러졌을 때 비로소 그 맛이 완성된다고 한다.

 

 

먼저 묵 만드는 법의 원형이라는 세면(묵국수)를 만들고 묵 반죽을 얇게 펴 익혀준 후 찬물에 넣어 쫀득한 면을 만들어 소고기 육수에 반숙 달걀까지 올려주면 분탕이 완성된다.

또한 녹두나화라는 묵과 닭육숙가 어우러진 요리와 청포묵의 대표 음식인 탕평재’, 정성만 버무려진다면 어느 재료와도 잘 어울리는 묵의 세계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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