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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탐사대>
동해안을 삼킨 화마 10일간의 기록
22년 만에 최대 피해 울진, 삼척 산불
‘동해안 산불’은 역대 최장기 기록을 세운 사상 최대의 산불이 발생했다.
산불은 지난 3월 4일 울진군 북면 두천리 야산에서 시작돼 9시간 만에 강원도 삼척시 일대까지 퍼지게 됐다.
이재민들은 하루아침에 산불로 인해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어버리고 대피하고 수백 명의 이재민에 달한다.
화재가 휩쓸고 지나간 자리는 처참하기만 했고, 한 불법 개 농장에서는 미처 불길을 피하지 못한 개들은 검게 타버리고 방치되어 있었다. 75년간 한 집에 살던 할아버지는 산불로 인하여 집이 모두 전소되고 애차는 마음으로 죽은 아내의 사진 한 장이라도 찾으려고 했건만 흔적조차 찾을 수가 없었단다.
“전쟁이에요. 전쟁 진짜 전쟁이에요.” 울진군 주민
“전부 다 소중하지, 뭐가 제일 소중해 다 타버렸으니 어떡하면 좋아” 산불 피해 주민
처음 울진 산불이 발화된 시각은 오전 11시 14분경으로 발화지점은 보행로가 아닌 왕복 2차선 도로 옆 배수로였고, 울진군은 CCTV확인 결과 불이 나기 10분 전 최초 발화지점을 지나간 차량 4대를 확인하고 조사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방화로 인한 강릉 산불, 13시간 만에 동해로
3월 5일 새벽, 울진군에서 산불에 발생한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강원도 강릉시에서도 산불이 났다.
강릉에서 시작한 산불은 바람을 타고 순식간에 동해시로 번지게 되었고, 강릉 산불의 원인이 알려지면서 사람들은 분노하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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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60대 남성의 방화로 강릉의 산불이 시작되었다는 것으로 60대 남성은 토치로 본인의 집과 뒷산에 불을 낸 방화로 시작된 불은 동해까지 넘어간 것이었다.
더욱 더 안타까운 것은 불을 지른 남자와 단둘이 살고 있었던 어머니는 불을 피하는 과정에서 목숨을 잃고 말았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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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남성이 불을 지른 이유는 조사과정에서 방화범은 주민들이 수년 동안 자신을 무시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고 한다.
그러나 주민들의 입장은 달랐는데, 심상치 않았던 그의 과거 이야기를 꺼내놓았다.9박 10일간의 2022년 동해안 산불 현장을 들여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