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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오늘 저녁>

대학 한옥

촌집의 전성시대


제주도에서는 귤나무를 ‘대학 나무’라고 부르고 있다.
귤을 키워 자식들을 대학에 보낸다고 해서 붙여진 별명으로 경주의 한 마을에는 대학 한옥이 있다고 하는데...


이곳은 한옥을 숙소로 활용해 지식들을 대학에 보낼 수 있었기 때문에 대학한옥이라 부르고 있다.
대학 한옥이라 부르고 있는 김미애(51세) 씨의 촌집은 10년된 한옥으로 신축 한옥이지만 전통 공법 그대로 지어졌다고 한다.
한옥의 벽체에 대나무 심살을 넣어 짚을 썰어 넣은 황토로 맞벽치기해서 채워주고 해초 삶은 물에 회를 이여 발랐단다.


또한 직접 강원도에 가서 육송을 구입해와 손수 대패질을 한 후 1년 동안 묵힌 나무들로 한옥을 지었다. 김미애 씨는 가족들과 살기 위해 온갖 정성을 드려 지은 한옥은 막상 한옥으로 귀촌하다 보니 세 아이들이 학교와 학원을 다니기 너무 불편했다.


아이들 때문에 한옥을 뒤로 하고 다시 시내로 돌아오게 되었고, 그러다 첫째 둘째가 ‘대금’을 전공하다보니 레슨비가 너무 들어 아이들 학원비를 벌기 위해 비워져 있던 한옥을 숙소로 활용하기 시작하였다.
이렇게 시작한 한옥이 첫째와 둘째를 대학에 보낼 수 있었고 자식들 대학을 보낸 고마운 한옥이 되어주었다.

[경주한옥펜션]

주소 : 경상북도 경주시 도초길 124-31
전화번호 : 010-9558-6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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