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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의 동네 한바퀴>목포 홍어 노포, 갑오징어 덕장, 목포 어머니들의 인생갑옷, 20년 가족의 홍어삼합, 갑오징어 덕장 천기자어머니,
꿀이꿀이 2022. 4. 2. 10:56<김영철의 동네 한바퀴>
괜찮다 인생, 전남 목포
사람들이 살이 문화로 꽃피운 낭만항구 도시 전라남도 목포는 숱한 역사의 풍파를 예술로 승화시킨 근대문화의 거장들이 목포에서 배출됐다.
예향 목포는 문인과 예술가들의 고향으로 다채로운 삶의 이야기들이 정박해 잇는 인생 항구 목포에서 시작된다.
목포 오거리를 지키는 홍어 노포
목포의 원도심 중심지인 오거리는 예향 목포의 뿌리를 이룬 공간이며 근대도시 문화의 상징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는 곳이다.
이 거리에서 20년째 홍어 집을 운영하고 있다는 부부를 만나, 고향인 진도애서 예로부터 잔칫날이면 홍어는 빼놓을 수 없는 음식이었단다.
홍어의 품질에 최선을 다하며 오로지 흑산도 홍어만을 고집하고 있는 부부는 자부심으로 이오오고 있는 홍어 집의 역사를 이제는 첫째 딸과 사위가 이어가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목포의 역사 오거리를 지켜온 가족의 홍어삼합 한 상을 맛볼 수 있다.
[덕인집]
주소 : 전라남도 목포시 무인동 4-5
전화번호 : 061-242-3767
영업시간 : 12:00~21:00 / 월 휴무
갑오징어 덕장, 목포 어머니들의 인생갑옷
갑오징어를 말리는 계절 3월의 목포는 10월부터 잡히고 있는 갑오징어를 들여와 다듬는 작업을 해 3월 한 달 동안 일 년 치 돈이 될 갑오징어를 말리느라 동네 어머니들이 총 충동하는데...
어머니들은 자식들을 위하여 수십 년 동안 물속에 들어 앉아 하루 종일 갑오징어를 다듬어왔고 그야말로 인생전선의 용사들이었다.
천기자 씨는 갑오징어 덕장을 운영해 오고 일찍 남편을 여의고 홀로 두 자식을 키우며 생계를 책임졌고, 남편의 빈 자리를 채워주며 인생의 동반자가 되어주었던 동네 어머니들이 있어 외롭지 않았다는 천기자 씨이다
엄마의 인생갑옷 같은 갑오징어 마르는 풍경을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