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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

대관령 너머, 봄눈 내리는 날

 

봄을 시생하듯 한바탕 눈이 쏟아진 평창, 춥고 긴 겨울을 보내고 가장 늦게 a봄을 맞이하는 평창사람들의 만나 시리고 고된 날들을 따뜻하게 위로해주던 음식들이 있다.

대관령의 고개를 넘어 봄 눈 같은 한 끼를 만난다.

 

 

춥고 긴 겨울이 준 선물 “대관령 황태

대관령은 바람이 많이 불어오고, 일교차가 커서 황태 말리기 최적의 조건을 갖춘 곳이다. 봄을 기다리던 황태덕장에 폭설경보가 내리자 일꾼들의 발걸음이 분주해진다.

황태는 12월 초에 널어 날이 따듯해지는 4월 중순에 걷는다는데. 40년 넘게 자연과 씨름하며 황태덕장의 황태야말로 자연이 주는 선물이라 말하는 김순열 씨 만날 수 있다.

 

 

부드러운 황태를 먹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작업이 있다는데. 황태를 두드린 다음 물에 불려 손질하는 과정인데. 그래야 스펀지처럼 부드럽고 폭신한 황태살을 만날 수 있단다.

 

 

어머니의 황태해장국은 가족들을 푸짐하게 먹이기 위해 무를 잔뜩 넣고 푹 끓였던 것이다. 황태를 바삭하게 구워 매콤달콤한 양념을 올리면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황태구이는 황태안주 삼아 맛보는 산머루와인으로, 4년 전 평창에서 열린 동계 올림픽 기간 동안 외국인들에게 선보여 인기를 모았던 황태불고기와 황태버거까지 맛볼 수 있다.

대관령의 혹독한 추위가 선물한 황태 밥상을 만나러 평창으로 떠난본다.

 

[황태덕장]

주소 :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눈마을길 19 1층

전화번호 : 033-335-5795

영업시간 : 6:00~22:00

 

[산머루와인]

전화번호 : 010-7226-4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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