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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직업 699화>
자연에서 찾은 보약, 석이버섯, 호장근, 백하수오
춘삼월인 꽃피는 계절이 찾아오는 봄.
그러나 요즘 마냥 좋아할 때는 아니다. 일교차가 커지면서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고 있는 계절이기 때문이다.
황사,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기도 하고, 그 어느 때보다 건강에 관한 관심이 높이지고 있다. 약초로 건강을 지키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약성이 강한 약초를 얻으려는 약초꾼들도 이에 부합해 동분서주하며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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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장근과 백하수오, 상상을 초월하는 엄청난 대물
일반인은 잘 모르나 약초꾼들 사이에서 엄청난 크기와 약효로 귀한 대접을 받고 있는 약초가 있다.
호장근은 줄기가 호랑이의 무늬를 닮았다하여 이름 붙여졌고, 뿌리 약초인 호장근은 이뇨 작용과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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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계절에 영양분이 뿌리로 모여 지금 먹으면 좋다고 하는데, 이 시기에는 싹대가 말라서 찾으려면 온 산을 헤매야만 한다.
어렵게 호장근의 싹대를 찾았다고 해도 사방으로 뿌리가 뻗어나가 캐려면 오랜 시간과 여러 사람의 도움이 필요하고 결국 4명의 사람이 숨 돌릴 틈도 없이 작업한 끝에 엄청난 크기의 호장근의 모습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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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경산시에 있는 산으로 2명의 약초꾼이 나타나는데, 이들의 목표는 대물 백하수오를 찾는 것이다.
백하수오는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해주고 여성 갱년기에 도움이 되는 장수 약재로 불리며 최근에 백하수오를 찾는 사람이 많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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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하수오는 주로 양지바르고 경사가 심한 곳에 자라서 찾기 어려울 정도이며 백하수오를 찾더라도 뿌리가 약해서 채취하는데 온 신경을 쏟아야만 한다.
첩첩산중에서 자연이 준 보약으로 약초를 찾기 위해 노력하는 약초꾼의 험난한 산행을 따라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