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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탐구 집>전주 맘껏숲하우스, 김헌 건축가 맘껏하우스, 건축적 장치 틈 프레임, 나만 몰랐던 우리 집, 수영장 자리의 맘껏하우스, 기억이 공존할 우리 모두의 집
꿀이꿀이 2022. 4. 12. 14:34<건축탐구 집>
나만 몰랐던 우리 집
*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공건축.
* 과거와 현재, 미래의 기억이 공존할 우리 모두의 집
* 꿈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자연 중심 놀이터, 야호생태 맘껏숲& 하우스로 놀러 오세요.
* 산행으로 지친 발걸음을 쉬어가며 서울 경관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인완산 숲속 쉼터.
역사와 추억이 공존하는 우리 모두의 집 공공건축을 만난다.
아이들의 웃음소리 가득한 야호생태 맘껏숲& 하우스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덕진공원의 한 곳에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가 자리하고 있다. 맘껏숲은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도록 지형과 자연을 활용한 야외 공간이다.
이 곳은 날씨와 상관없이 놀 수 있으며 보호자가 안심하고 아이들을 지켜볼 수 있는 실내 공간인 맘껏하우스이다.
공간을 만드는 건축적 장치는 틈과 프레임으로, 실내 공간도 야외처럼 느끼게 하는 것이 핵심인 곳이다. 출입구 대신에 낮은 계단으로 바깥과 구분하여 사람들에게 열린 공간인 것을 인식시키고, 지붕의 루버를 수직재로 활용해 넓은 공간감을 주고 있다.
그렇게 만든 것은 어디를 튈지 모르는 아이들의 다양한 움직임을 수용하고자 한 것이란다.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재고하고 동시에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건축 아이디어가 돋보였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지붕의 그림자와 계단, 외벽 등 다양한 재질의 건축을 통하여 아이들이 직접 보고 만지며 느끼며 성장 할 수 있도록 설계하였다.
이 곳은 과거 전주의 유일한 야외 수영장이 있던 부지로 시민들에게 특별한 장소로 기억된다. 맘껏하우스를 설계한 김헌 건축가는 부모님과 본인 모두가 이곳에 대한 기억이 있고, 쉬는 날이면 아이들과 놀러 와서 “아빠가 어렸을 때 여기가 수영장이었어.”라하며 그때의 추억을 말했다.
과거, 현재, 미래의 기억이 쌓이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공간의 의미가 남다르다는 맘껏하우스를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