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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한바퀴>

올차다 인삼고을. 충남 금산


비단을 수놓은 듯 아름다운 산천을 가졌다하여 금수강산이라 칭송받으며 금산이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골골이 인삼 향을 짙게 풍기며 올차게 뿌리내린 생명들로 풍요로운 동네 수년간의 정성으로 피어나는 생명의 꽃, 인삼처럼 피땀 흘려 값진 삶을 일구는 강인한 사람들을 만난다.

해물모듬장, 스타 강사의 반전 인생

읍내 오래된 탁구장은 낡은 외관과는 달리 그 안에는 탁구를 즐기는 사람들의 후끈한 열기가 전해졌다.
낡은 탁구장이 주는 익숙함과 정겨움이 좋아 매일매일 같이 탁구장을 찾아오는 사람들 덕에 탁구장 사장님은 30년이 넘게 탁구장을 운영 중에 있다.
탁구장을 나와 읍내 골목에서 멋진 글귀가 걸려 있는 가게, 7년 째 자매가 운영하고 있는 한정식집이다.


동생에게 요리를 배우며 가게에서 실장을 맡고 있는 언니와 지영 씨와 사장이자 주방장인 동생 소영 씨가 꾸려나가고 있는 가게이다.
대치동 스타 강사라는 소영 씨는 화려한 전직을 그만두고 금산으로 내려온 이유는 단지 언니 때문이라고...
소영 씨는 당시 몸이 아팠던 언니의 소원을 들어주고자 덥석 가게를 차려 언니에게 선물로 주었지만, 문제는 언니의 요리 실력이 아무리 해도 늘지 않았던 것이란다.


소영 씨는 7년 째 공부만큼이나 요리에도 열정적이었고, 언니에게 요리 1타 강의를 해주면서, 현재 운영 중이다.
자매는 연고도 없는 금산에서 자리 잡기까지 수년이 걸렸지만 둘이 함께 있기에 지금이 더 행복하단다.
음식으로 새로운 인생을 꿈꾸는 자매의 해물모듬장 한 상을 맛보자.

마당있는집
충청남도 금산군 금산면 뒷담말길 26
041-754-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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