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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한미 쌍둥이 결혼 대작전


일란성 쌍둥이들의 똑같은 얼굴과 똑같은 목소리 그들이 좋아하는 이상형도 똑같다.
쌍둥이끼리 사랑에 빠진 4명의 남녀 권수진, 권수정 자매와 매튜, 제프리 스티븐스 형제가 있다.
두 쌍둥이 커플은 운명처럼 서로를 만났는데, 코로나19가 잠잠해진 2022년 가을 드디어 고대했던 결혼식을 올리게 되었다.


4명은 쌍둥이 겹사돈이자 국제 커플의 진귀한 결혼식을 올린다.
수진, 수정 자매는 4년 전 함께 중국 여행을 하던 중 윈난성에서 열리는 국제 일란성 쌍둥이 축제에 참가한다.
전 세계 1,000여 쌍의 쌍둥이들이 모이는 축제에서 미국인 쌍둥이 매튜와 제프리 형제를 우연히 만나게 되었는데, 수많은 쌍둥이들 중에 유난히 자주 마주쳤던 두 쌍둥이들은 그게 인연이 되어 축제가 끝난 이후에도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네 사람 두 쌍둥이들은 맏이는 맏이끼리, 동생은 동생끼리 사랑에 빠지게 되었고, 함께 여행을 하며 한날한시에 같은 장소에서 ‘오늘부터 1일’을 선언하게 된다.
2020년 중국 신문사에서 일하는 미국 쌍둥이는 재택근무가 가능해지면서 한국으로 오게 되었는데, 20평 남짓 방 두 개에 화장실은 하나인 아파트에서 기막힌 동거가 시작된다.
형제와 자매인 관계에서 부부와 사돈 관계까지 꼬여버린 호적에 촌수마저 복잡해졌다.


네 사람이 한국 여자들과 미국 남자들이 서로 소통하는 언어는 중국어로 불타오르는 신혼집 같다가도 대학 기숙사 같은 집이 되어버렸다.
드디어 눈부시게 아름다운 가을날 한미 쌍둥이들의 결혼식이 시작되는데...
‘우리’만이 할 수 있는 특별한 합동결혼식을 만들자고 결심한 신부들은 고향에 있는 카페를 빌려 답례품은 직접 만들고, 식장까지 손수 꾸미며 두 쌍의 쌍둥이 부부가 춤을 추며 입장을 하며 양가 부모님에게 감사장을 수여한 이후 하객들과 퀴즈를 함께 푼다.


두 쌍둥이들만의 흥과 낭만이 가득한 ‘결혼파티’에서 모두 함께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한다.
결혼식을 마친 다음날 그들은 미국 가족들과 함께 강원도의 사찰에서 템플스테이를 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낸다.
며칠 후 추석을 맞아 자매의 큰집으로 가 난생 처음 지내는 차례에 긴장한다.


꿈꾸는 일이 가장 즐겁고, 서로만 있다면 어디든 갈 수 있고, 낯선 여행지에서 만난 ‘마음의 안식처’ 매튜와 제프리 형제이다.
세상을 여행하듯이 살아가고 싶다는 사람은 데칼코마니처럼 살아온 쌍둥이가 똑같은 쌍둥이를 만나 둘이 아닌 넷이 되어 인생이라는 긴 여행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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