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동네 한바퀴>
희망이 물든다. 전라남도 화순
전라남도 중심부 전남 화순은 온화하고 순한 사람들이 살고 있는 동네이다.
화순 지역은 75%가 산으로 둘러싸여 있는 산악지대마을로 동네 곳곳에 숨겨진 이야기들을 찾아간다.
누룩으로 인생 빵 터진 시골 빵집 귀농 부부
전라남도 화군 북부 이서면 야사리.
무등산과 황금들녘이 반겨주고, 마을에는 뜻밖의 시골 빵집이 있다.
시골 빵집에서는 마을 어르신들이 재배하는 농작물로 빵을 만드는 부부를 만날 수 있었는데, 빵을 만드는 부부는 서울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무작정 귀농을 결정해 양계장을 시작하였지만 태풍으로 인해 모든 것을 잃게 되었다.
화장실도 없는 컨테이너에 살 정도로 힘겨웠던 시절 먹고 살 생각에 태풍에 살아남은 닭들에게 얻은 유정란과 마을 농작물을 이용하여 빵을 만들기 시작했다는데...
부부는 살아남기 위해 남들과는 달라야한다는 고집으로 천연발효를 연구하던 중에 막걸리 누룩에서 그 열쇠를 얻을 수 있었단다.
그렇게 1년 동안 실패와 연구를 거듭하며 빵이 세상에 나온 후 입소문은 빠른 속도로 번져갔고, 전국에서 빵을 사기 위해 몰려들며 부부는 인생이 빵 터지게 되었다.
많은 역경과 고난을 이겨내며 힘든 내식도 없이 묵묵히 버팀목이 되어준 아내와 건강한 빵을 만드는 남편을 만나본다.
( 누룩꽃이 핀다 )
주소 ㅡ 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 야사길 76
전화번호 ㅡ 061-372-6464
골 때리는 화순 여성축구단
하루를 마감하는 시간에 하루를 새로 시작하는 화순 여성 축구단.
축구단은 창단된 지 두 달로 기술을 아직 서툴지만 열정은 국가대표급같다.
여성 축구단의 연령은 20대에서 50대까지 다양한 나이와 직업군을 가지고 있는데, 축구공 앞에서는 나이와 직업도 잊은 채 마냥 자유롭단다.
화순의 밤을 열정으로 수놓는 화순 축구단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