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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직업>
따뜻하게 속을 채워주는 겨울간식
겨울 간식의 최강자 어묵, 찐빵, 만두는 차가운 바람이 불어오면 더욱 더 생각나는 간식이다.
호호 불면서 먹는 달콤한 호빵.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만두.
뜨끈한 국물로 언 마음을 녹여주는 어묵과 유부 주머니.
요즘 들어 날씨가 추워지며 겨울철 간식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눈코 뜰 새 없이 어느 때보다 바쁘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는 겨울 간식의 생산 현장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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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와 찐빵, 김이 모락모락 나는 겨울철 간식
만두는 간식뿐만 아니라 식사대용으로도 손색이 없다.
충주 한 시장에 위치하고 있는 만두 가게에서는 만두피 반죽부터 빚는 과정까지 모두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이 없단다.
이 가게에서는 만두의 쫄깃함과 광택을 위해 밀가루와 부재료의 최적 배합 비율로 반죽을 만들고 있다.
10.000개가 하루 빚어야할 만두의 양인데, 밀려드는 주문량을 감당하기 위해 작업자들은 바삐 움직여야만 하는데, 만두는 속 재료가 만두의 맛을 좌우하는 만큼이나 특별하게 공으로 들여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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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소에 들어가는 무말랭이는 만두의 포슬포슬한 식감을 만들어주기 위해 20시간이 걸리고, 하루 10,000개의 만두를 직접 기계 없이 손으로 빚으려면 시간이 많이 들뿐 아니라, 안 아픈 곳이 없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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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흥 찐빵 마을은 찐빵의 고장으로 새벽부터 구수한 팥 삶는 냄새가 진동한다.
이 곳에서는 3일 동안 만들어야만 하는 찐빵의 개수가 무려 20,000개라는데...
찐빵을 생산하는 괴정은 팥소를 만드는 작업부터 시작하는데, 팥은 세척 이후에도 미처 발견하지 못한 이물질이 있을 수 있어 일일이 조리로 떠서 걸려야만 한다.
한 번에 삶을 수 있는 팥의 양은 80kg으로 팥소를 망칠 경우에 전향 폐기해야 하기에 4시간을 온전히 팥 삶는 데에만 집중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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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빵은 특히나 겨울철에는 물량이 많아져 하루에 팥을 두 번 삶아내고 있다.
일일이 손으로 빚어야하는 찐빵을 만드는 작업은 고단하지만 장기간 보관하여도 터질 걱정이 없어 수제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손으로 빚어 더욱 맛있는 겨울 간식 만두와 찐빵 만드는 현장을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