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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직업>
따뜻하게 속을 채워주는 겨울간식
겨울 간식의 최강자 어묵, 찐빵, 만두는 차가운 바람이 불어오면 더욱 더 생각나는 간식이다.
호호 불면서 먹는 달콤한 호빵.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만두.
뜨끈한 국물로 언 마음을 녹여주는 어묵과 유부 주머니.
요즘 들어 날씨가 추워지며 겨울철 간식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눈코 뜰 새 없이 어느 때보다 바쁘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는 겨울 간식의 생산 현장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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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이 잘 어울리는 유부 주머니와 어묵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국물 맛이 최고인 어묵의 고향인 부산에서는 겨울을 맞아 어묵과 유부 주머니를 만드는 작업이 한창 중이다.
유부 주머니를 만드는 가게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6개의 큰 솥에 당면을 삶은 작업으로 하루가 시작된다고, 여기서 만드는 유부 주머니 하루 작업량은 3,500개 정도로 겨울만 되면 이마저도 부족하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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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 주머니의 종류만도 5가지로 다양한 만큼 준비 과정 또한 만만치 않고, 주머니에 들어가는 재료는 신선도 유지를 위해 한 번에 많은 양을 만들기보다는 자주 만드는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특히 우동 유부 주머니는 몇 번의 실패 과정을 거듭하며 특수 제작한 깔때기로 속을 채워야만 만들 수 있다
유부 주머니는 뜨끈한 국물과 함께 먹는데, 추운 겨울 언 몸을 녹이는 데 최고이다.
부산 수제 어묵 가게는 경력 30년 이상의 장인들이 이른 아침부터 어묵 반죽 작업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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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묵 반죽은 실꼬리돔을 주 연육으로 사용하여 쫄깃하고 풍미가 좋다고, 돌절구 기계를 사용하여 반죽의 식감을 살리는 것이 비법 중에 비법이란다.
이 곳 수제 어묵 가게에서 만드는 어묵의 종류만도 무려 24종으로, 하루 2,000개의 어묵을 만들기 위해 작업자들은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하루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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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어묵은 기계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기계 어묵도 모양을 찍어내는 괴정 외에는 모두 사람의 손을 거쳐야만 하기에 작업자들은 쉴 겨를이 없다고 한다.
겨울이 다가올수록 더 생각나는 어묵과 유부 주머니의 힘든 현장을 찾아간다.
초량본가어묵
주소 부산 해운대구 숭정광어로16 1층
전화번호 051-505-5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