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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개그맨 표인봉의 두 번째 무대
# 아낌없이 주는 인봉 씨
경기도 광주, 한 마을에 꽃이 피었다.
표인봉 씨가 그리는 벽화가 한겨울에 적적한 마을의 꽃을 피운 것이다.
그가 그린 그림에 가던 길을 멈추고 화사해진 마을을 바라보는 주민들의 얼굴엔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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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마술사로 등장한 표인봉 씨는 보육원 아이들을 위해 열심히 준비한 마술을 보여주고, 아이들에게 인봉 씨는 친절한 키다리 아저씨이다.
봉사의 맛에 빠져 있는 표인봉 씨는 ‘디렉션’이라는 봉사활동 단체를 이끌고 있으며 연예인, 의사, 댄서, 직장인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오직 ‘자신들이 가진 재능으로 좋은 일을 한다.’라는 취지로 만든 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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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봉사 현장은 하늘의 새도 떨어뜨릴 정도의 인기를 누렸던 개그맨 표인봉 씨의 두 번째 무대이다.
표인봉 씨의 첫 번째 무대가 인기와 박수를 얻은 무대였다면 두 번째 무대는 누군가에게 힘이 되고 희망을 전해주기 위한 무대이다.
# 그의 새로운 이름 ‘표인봉 목사님’
2013년 아이티로 봉사를 다녀온 이후 아이티의 아이들이 눈에 밟혀 그의 마음에 변화 시키게 되었단다.
그는 신학대학교에 진학하여 목사 안수를 받고 현재 목사로 새로운 무대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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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담임목사를 맡고 있지는 않지만,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자신이 펼치는 활동 속에서 사랑을 보여주는 것이 목회자의 사명이라 생각한다.
좌절의 쓴 경험을 그는 목사로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할 때도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좋은 재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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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과 다양한 공연의 연출자와 기획자로 맹활약했건만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공연이 무산되어 3년 동안 어두운 터널 속에 갇혀 지내야만 했고 때론 고난이 힘이 되어 어려웠던 시간이 오히려 사람들에게 더 뜨겁게 다가갈 수 있는 귀한 자양분이 되어 주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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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나 힘이 되는 가족
코로나19의 좌절을 시간을 이여내고, 새로운 경연을 기획하여 무대에 올릴 포부를 품고 힘겨웠던 시간을 보내고 새로 맞는 무대는 더 감동적인 무대가 되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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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움 속에서도 용기와 꿈을 잃지 않고 두 번째 무대를 꾸미고 준비할 수 있었던 것은 가족들의 응원의 힘이었다.
개그맨 출신 아내 정화 씨와 뮤지컬 배우 딸 바하는 표인봉 씨의 두 번째 무대를 가장 열렬하게 응원하는 가족이다.
가족의 박수를 받으며 그의 두 번째 무대를 꾸며가는 개그맨 표인봉 씨를 만날 수 있는 무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