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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 Y>
1톤 트럭 기사는 왜 대게 집 앞을 막아섰나?
어느 날 평화로운 수산시장에 대게 식당 앞에 1톤 트럭에 대게 집 앞을 막아서는 일이 일어났다.
시장 내 평화에 점점 균열이 생기기 시작하는데 이제는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는 시장 상인들의 분노가 향하는 곳은 시장 골목 입구를 막아선 트럭 한 대이었다.
“진짜 시장을 20년 넘게 다녔는데 저런 경우는 처음이거든.”
“미역 팔러 왔다고 하는데 안 팔고 욕만 하고 차 안 빼고.”
“장사하는 건 못 봤어요.”
- 시장 상인들 인터뷰
벌써 12일째인 의문의 트럭은 시장에서 가장 복잡한 골목 입구에 주차를 하고 망부석처럼 한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한다.
트럭 주인은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 미역을 팔기 위해서 왔다는데 어쩐 일인지 트럭 주인은 장사는 하지 않고, 욕설과 싸움을 벌였다는데...
“여기 차 대 놓으면 안 됩니다 이러니까 확 달려들더라고요”
“지구대에서 와서 차를 빼라니까 소주를 사 와서 먹고..”
“나는 못 뺀다. 음주다. 이래가지고...”
-시장 주차 관리인 인터뷰
차를 빼달라는 주차 관리인의 말에 트럭 주인은 욕설과 몸싸움을 벌이고, 경찰이 와 트럭을 빼달라고 해도 그 자리에서 소주를 먹으려 음주 운전을 할 수 없다고 생때를 부렸다.
트럭 알박기에 가장 피해를 입고 있는 가게는 대게 집 사장님으로 골목 입구에 위치한 대게 가게는 트럭 몸통에 가려져 가게를 찾는 사람들마저 줄어들었단다.
“진짜 골치 아픕니다. 이걸 해결할 수 없다는 게 더 황당해요.”
“제가 해코지한 적도 없고, 뵌 적도 없는데, 정말 알고 싶어요.”
“왜 이렇게까지 하는지 진짜 모르겠어요.”
- 대게 사장님 인터뷰
트럭 중인은 장사를 하지 않으면서 대게 가게 장사를 방해하고 있다는데, 상인들과 트럭을 바깥 도로까지 밀어내어도 봤지만 트럭 주인은 다시 대게 가게 앞에 차를 세웠다.
시장의 사람들은 점점 트럭 주인의 목적이 장사가 아닌 대게 가게를 방해하는 것이라고 의심하기 시작했다.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 시장의 평화를 깨뜨린 트럭 주인이 왜 이렇게까지 하는지 이유를 그에게 들을 수 있는지 궁금한 이야기에서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