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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 Y>

 

영정 사진으로 돌아온 아들

 

13살 아들을 죽음으로 내 몰았나 두 눈에 담아도 아프지 않은 보배 같은 아들을 먼저 떠나보낸 친모는 그저 황망할 뿐이라는데...

친모는 믿기기 않는 아들의 소식을 경찰청에서 걸려 온 전화 한 통의 전화로 시작되었는데, 아들이 아동학대로 사망했다는 것이었다.

 

 

“인천에서 초등학교 5학년생이 온몸에 멍이 든 채 숨졌습니다. 경찰은 아동학대를 의심하고, 아이 아버지와 의붓어머니를 긴급체포했습니다.”

 

- 뉴스 보도 중 지난 7

 

아들은 온몸에 멍이 든 채로 심정지 상채로 자택에서 발견되었다.

사망 당시 아들은 키 163c에 몸무게 30kg가량으로 비쩍 마른 상태로 5년 전 친모가 사준 옷을 입고 있었으며 온몸에는 피멍과 상처 등 학대의 흔적이 가득했단다.

이런 증거로 경찰은 아들을 학대한 것으로 의심되는 계모와 친부를 긴급체포하였고, 경찰조사 진행 이후 계모와 친부는 각각 아동학대치사 혐의와 상습 아동학대 혐의로 구속하였다.

 

“아이에게 혹시 미안한 마음 없으십니까?” -  “ - ”

 

“ 아이를 때렸습니까?” -  “전 안 때렸습니다.”

 

영장실질심사 당시

 

 

취재진의 질문에 계모와 친부의 답변을 아들을 때린 것은 맞지만 훈육 차원이었다고, 몸에 멍이 생긴 것은 아이가 자해한 흔적이라고 계모가 진술했다.

친모는 그동안 전남편과 계모가 무언가 감추고 있다는 느낌을 저버릴 수가 없었다는데, 그동안 친모와 아들이 만나지 못하도록 한 것은 다름 아닌 계모였기 때문이다.

2022년 봄 친모는 아들을 데려가는 것에 필사적으로 반대했다는 계모, 하지만 9개월 뒤 아들은 영정 사진으로 돌아왔다.

제대로 키우지 못한 계모는 왜 아들을 친모에게 돌아가는 것을 막은 것인지, 겨우 13살인 아들의 아동학대 사망 소식, 살기 위해 몸부림친 어린 아들의 가슴 아픈 죽음에 친모 뿐 아니라 보는 이들도 가슴이 메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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