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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모락모락 집 밥 기행

 

강원도 밥 심 맛보드래요

 

강릉 토박이의 감자 이야기

강릉 눈이 펑펑 내리는 초봄 강릉의 중심부의 명주동의 토박이 문춘희 씨는 시장에서 감자 한 박스를 구입했다.

문춘희 씨는 하늘에서 뭔가가 내린다 싶어 딱 맞춰 방문한 친한 동네 아우와 함께 직접 간 감자로 만든 감자 부침개를 이웃들과 맛있게 나눠 먹으니 더욱 맛있다.

 

 

손이 많이 가는 감자새알심은 다 함께 모여 앉아 뚝딱 만들어 먹는다.

춘희 씨는 매일 이렇게 먹어도 질리지 않는 감자를 단순한 음식이 아닌 그 이상의 음식이란다.

 

“감자는 친정 맛이에요. 왜냐하면 우리가 힘들 때 친정엄마를 생각하잖아요.”

 

 

춘희 씨는 동네 사람들에게 단순한 이웃이 아닌 그 이상. 마치 감자같은 존재이다.

 

“나는 친정엄마 같은 마음이 들어요. ‘내가 이 동네 친정엄마다’ 이런 마음이 들어요.”

 

춘희 씨는 주변에는 언제나 감자 향기와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강릉토박이의 뜨거운 감자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피아골 부부의 따뜻한 집 밥

 

산골짜기 부부의 정겨운 하루

경상북도 예천의 아늑하고 작은 골짜기 피아골에 언제나 티격태격 정겨운 심성임 정승호 씨 부부가 살고 있다.

부부는 아침부터 옥신각신하지만, 어쩐지 호흡이 척척 맞아 금방 된장 담그기가 마무리 된다.

 

 

또 바쁘게 저녁을 준비하는 성임 씨이다.

언재 봐도 항상 반가운 아들 부부의 오순도순한 저녁 식사는 직접 만든 도토리묵과 갱죽에 대한 추억으로 가득하다.

 

“식구들이 다 맛있게 먹어 주고, 또 ‘잘 왔다. 맛있다.’ 그 소리 들으면 힘이 나죠.”

 

늘 바쁜 농촌이지만, 손이 커 무엇이든지 나누고 싶어 하는 부부의 하루는 더 그렇단다.

 

 

부부는 어김없이 오늘도 이웃들을 초대하는데, 손님들을 위한 따끈한 두부와 남편은 윷, 아내는 칼칼한 장칼국수를 만든다.

동네 이웃들과 함께 신나게 윷놀이를 하고, 두부와 칼국수를 나눠 먹으며 베풀며 사는 즐거움을 아는 부부의 일상을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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