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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탐구 집>

 

시골 살이 권하는 家

 

경기도 가평에 집을 짓다.

도심 속 스트레스로 전원생활을 동경하던 남편은 나이가 들면 남은 평생을 시골에서 살기로 결심했다.

 

 

도시에 익숙한 아내는 여전히 시골 살이를 망설이며 서울에서 아이들 뒷바라지를 하는 탓에 남편 혼자 아내를 애타게 홀로 기다리고 있다.

 

 

남편은 무뚝뚝한 성격으로 평생 동안 일만 하느라 가정에 소홀했었는데, 이제라도 그 마음을 표현하고 싶은 마음에 집안 곳곳에 아내를 위한 공간들을 만들었다.

 

 

집에서 가장 전망이 좋은 자리에 차 마시는 것을 좋아하는 아내를 위해 다실을 만들었고, 다실에서 바로 정원이 내려다보이는데 도시에서 느끼지 못한 사시사철 아름다운 풍경을 아내에게 보여주고 싶어 테마파크처럼 예쁘게 꾸미고 있다.

 

 

도시 생활을 할 때는 전구하나 갈 줄 몰랐던 남편이 조경관리사 자격증까지 따고 변화된 모습에 아내는 매우 놀라워했다.

 

 

남편은 아내를 시골로 불러오기 위한 노력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거실 한 편애 놓은 작은 영화관과 홈바, 야외노천탕까지 모두 아내가 좋아할 만한 공간들로 가득 채웠다.

남편은 아내와의 시골살이를 함께할 행복한 시간만을 기다리며 아내를 위한 공간을 만들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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