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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라면>선유도 민박집, 선유도 해남 남인재, 섬마을 사랑꾼 부부의 힘내라 내 새끼, 선유도 사랑꾼 부부의 사랑이 피어나는 민박집
꿀이꿀이 2023. 3. 23. 22:42<사노라면>
섬마을 사랑꾼 부부의 힘내라 내 새끼
# 선유도 사랑꾼 부부의 사랑이 피어나는 민박집
고군산군도 중심지 선유도에서 40년째 깨가 쏟아지는 잉꼬부부 섬마을 만능 일꾼이자 아내 바라기 남편 남일만(66) 씨와 첫사랑 남편과 아내 이채영(57) 씨가 살고 있다.
선유도에서 나고 자라 이웃집 오빠 동생으로 알고 지내다 운명처럼 사랑에 빠져 17살의 아내를 얻기 위해 호기롭게 장인어른을 찾아가 뺨까지 맞은 남편을 우여곡절 끝에 두 사람은 양가 부모님의 반대와 9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해야만 했다.
천생배필 부부는 아들과 딸을 위해 매일 새벽부터 배를 타고 바다에 나가 꽃게잡이와 전어 잡이 등 돈이 되는 일이라며 무엇이든지 마다하지 않았고, 2002년 낚싯배 손님들을 위해 삼시 세끼를 주는 민박집을 시작하게 되었다.
아내 채영 씨의 음식 솜씨가 손 맛 좋기로 소문난 빠르게 입소문을 타 전국 각지에서 갓 잡은 제철 생선으로 차려내는 맛깔스러운 음식들을 맛보기 위해 손님들이 몰려들었다.
손님들이 하나 둘 늘어나며 7년 전에 막내 시누가 합류하며 음식을 만들어내는 채영 씨와 짐꾼, 서빙 등 잡일 등을 담당하고 있는 남편 일만 씨는 변함없이 사랑을 이어오고 있다.
# 선유도의 유일무이한 해남 맏아들을 향한 모정
아내 채영 씨, 따뜻한 봄기운이 완연한 3월의 주말을 맞아 민박집을 찾아오는 손님들을 위해 부지런히 음식을 차려낸다.
맛있게 식사하는 손님들을 보고 있을 때 주방으로 들어오는 손자들과 금쪽같은 채영 씨의 맏아들 남인재(40) 씨가 들어온다.
아들 인재 씨는 중공업 회사에 다니며 남부럽지 않게 살다 회사가 갑작스럽게 부도가 나자 7년 전 가족들과 함께 고향으로 돌아왔다. 아들은 새로운 사업을 하다 몇 달 동안 방황하다 다시 마음을 다시 잡고 두 아이를 키우기 위해 선유도에서 유일무이한 해남이 되었다.
아들 인재 씨는 장비도 없이 바다 속을 들어갈 때면 두렵기도 하지만 두 아이들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해낼 자신이 있다.
그런 아들을 바라보는 엄마 채영 씨는 아들이 하루 빨리 민박집을 물려받아 안정적이기 바랄뿐인데, 정작 인재 씨는 대답이 없어 애처롭기만 하단다.
# 내가 다 먹여 살린다고 했잖아 vs 그럼 집에서 엎어져만 있어
아내 채영 씨는 3개월 전 어깨 회전근개 파열로 수술을 받았는데 남편은 수술한 아내가 다 아플까봐 꼭 붙어 다니며 감시 중에 있다는데...
평새 안 해본 일이 없을 정도로 고생한 아내를 위해 일만 끼는 부지런히 일하기로 결심하고, 자신이 없는 사이에 혼자 일하지 않을까 걱정 되어 아내에게 절대 일을 하지 말라며 신신당부하지만 자꾸 불안하기만 하단다.
어느 날 일벌레 채영 씨는 남편이 없는 사이에 손님 밥상에 올릴 재료를 구하러 남편 몰래 갯벌로 나가는데, 그녀는 몸은 아프지만 멀리서 찾아오는 손님들을 위해 쉴 수 없었다.
부지런히 바지락을 많이 캐 들고 갈 수 없어 남편 일만 씨에게 전화를 걷자 허겁지겁 달려온 남편은 속상한 마음에 걱정 어린 잔소리를 쏟아낸다.
남편의 잔소리에 덩달아 서운한 마음을 내비치는 채영 씨, 사랑꾼 부부의 사랑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출연자 연락처]
은하민박 - 063-465-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