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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직업>
캄보디아 악어농장
시엠레아프는 캄보디아 두 번째 큰 도시이며 대표적인 유적 관광도시이다.
이 곳에서는 악어를 사육하는 크고 작은 악어농장들이 많아 가죽은 대부분 태국과 베트남, 중국으로 수출하고 악어 고기는 손질해 다양한 요리를 만들어 먹는다.
악어는 캄보디아 사람들에게는 친숙한 동물이자 삶에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이다.
그들은 생계를 위해 위험을 감수하며 악어를 사육하고 있는 위험천만한 삶의 현장을 만날 수 있다.
캄보디아 악어농장, 악어와 공존하는 사람들
캄보디아는 동남아시아 국가 중에 가장 많은 야생 악어가 서식하고 있으며 야생에서 사육되는 개체수도 많고, 지금은 캄보디아 전역에는 약 700개의 악어농장이 운영되고 있다.
700개 중에 악어농장이 가장 많이 모여 있다는 지역은 캄보디아 시엠레아프로 규모가 큰 편에 속한다는 악어 농장을 찾아가 6년 이상 키워야 1.8m 이상 몸집이 커지고 알을 낳을 수 있을 정도로 성숙해진다.
악어는 5월에서 10월 사이에 20개에서 45개의 알을 낳는데, 야생에선 어미 악어가 새끼 악어의 부화를 도와주지만, 농장에서는 일일이 사람이 새끼 악어의 알을 까서 부화를 돕고 있다.
악어가죽의 경우 악어 몸집이 1.5m 이상인 것이 가장 상품성이 좋고, 큰 악어 한 마리를 포획하기 위하여 장정 3~4명이 필요하다.
악어를 포획할 때 줄을 악어 입에 걸어 악어를 물 밖으로 끌어 올리고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물 밖으로 올라온 악어의 발과 입을 확실하게 봉인하는데 잠깐 실수가 큰 부상으로 이어져 사망에 이를 수 있기 때문이다.
위험하기에 악어를 포획 할 때 20년 이상의 베테랑 사이에서도 긴장감이 흐르고 포획한 악어는 전문가들의 섬세한 손질을 통해 상처가 나지 않게 가죽을 벗겨 가죽 가공을 위해 태국 등으로 수출한다.
악어에 울고 웃는 악어농장 사람들은 작업이 끝나고서야 한 숨 돌린다.
캄보디아 가죽공방, 악어가죽이 삶인 사람들
악어의 장점은 다른 가죽에 비해 질겨 오래 사용할 수 있어 그만큼 가공 기술이 필요한데 요철처럼 울퉁불퉁한 악어 무늬 때문에 가공 할 때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다.
가죽공방 사람들의 손끝이 까맣게 물들 정도로 힘을 줘 가위질하고 재봉질하면서도 직원들은 가죽공방 덕분에 가족들의 생계를 꾸려나가 부양할 수 있어 얼굴에는 웃음이 떠나지 않는다.
악어가죽공방에서 만드는 제품은 벨트, 지갑, 구두와 신발 등 다양하고, 악어제품은 튼튼하게 오래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캄보디아 사람들은 악어 제품을 사용하면 부자가 된다는 인식이 있어 특히 많은 사람들에게 악어 제품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생계를 위해 악어를 키우며 가죽으로 물건을 만든다.